울집분홍공주예예가엄마가됐습니다.어제아침7시경첫아기를낳기시작해서점심무렵에새끼네마리를무사히분만했어요.예예는신통방통소리한번안내고출산을하는데,지켜보는내가더초조했습니다.효,
잠잘때는나나와예예가나란히내침대에서같이자거든요.그러다가예예소리가이상한거같아(-막태어난아기냥이가낸소리였어요!)퍼득잠이깼더니글쎄내가열심히만들어준이출산용상자가아니라침대옆의나이트테이블밑을파고들어거기예전에자기침대로이용하던보라색바구니위에다아기를낳은거예요.깜짝놀라기도했고,내가태반이달린아기를얼른이상자로옮기고예예도옮겼습니다.
"얍,이하녀옴마가너출산준비하느라상자를몇번이나바꾼줄알어~~~!"
처음엔화단용나무상자에다방석과담요를깔아줬는데안들어가려해서궁리끝에커다란레고박스를얻어다가다시분만실(?)을꾸몄는데요.손이빨갛게될때까지신문지도열심히자르고..흑,그래도거길안들어가려하더군요.
앗,고양이들은골판지상자를젤로좋아한다는게생각나결국은밤중에나가커다란골판지상자를얻어왔습니다.
특대형골판지상자옆구리에이렇게출입구를만들고,위에는무릎담요를덮고,안에는방석과신문지오린조각으로채웠었죠.
이건출산전에호기심으로한번들어간걸찍은겁니다.그런데침대옆에서출산을하다니!자다가그야말로깜짝놀랐어요.
아기들은모두네마리입니다.냥이들은보통한번에네마리를낳는것같아요.키리도네마리를낳았었거든요.
플래쉬를터트리지않으니까상자안은어둡습니다.아기들이네마리가다다르게생겨서바로구분이됩니다.아직탯줄도다안떨어졌구요.예예젖꼭지가너무작아서젖이제대로나오긴하는걸까?걱정도돼요.암튼그래도아기냥이들은열심히젖을빱니다.
원래깔아뒀던방석은출산하느라더러워져서빼버렸구요.새신문지를깔아줬어요.
오물오물눈도안뜬아기들이젖먹는모습이예요.
여기까만털인아기는나중에태어나서인지?예예가태반을처리하지않아그냥달고있어서제가가위로잘라줬습니다.(고양이나개는출산을하면어미가탯줄을자르고태반도잘라먹습니다.뒷처리도다알아서하는거죠.)중간에예예가지쳤던모양이예요.말라붙은태반을자르려니까..윽,그래도예예가무척대견합니다.
나나는전혀관심이없어요.아기들을건드리지도않고,들여다보지도않습니다.그저이젠침대에서날독차지하니까흐뭇~해합니다.이하녀옴마한테찰싹달라붙어서부비부비꾹꾹하며행복하게코코잠자기.의젓한엄마가된분홍공주예예는네마리의귀여운아기들과코코잠자니까요.
예예가임신하는바람에제스트레스가심했는데요.그래도무사히귀여운아기들을출산한예예가대견합니다.모성이란정말위대하다는걸다시느꼈습니다.
"예예,수고했어~~.엄마가된걸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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