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밥? 사람 밥?

꼬꼬댁꼬꼬먼동이튼다.

복남이네집에서아침을먹네~~

옹기종기모여앉아꽁당보리밥

보리밥먹는사람신체건강해~~

이런노래기억하시나요?울집냥이들밥먹는사진을올리려니갑자기이노래가생각났습니다.

아마도보리쌀소비촉진내지는혼식을권장하기위해서만든노래같은데…

옛날이야기죠.지금이야쌀이제대로소비가안되고남아돌아문제인시대잖아요.그래도서민생활안정이니뭐니뭐니해서요즘같은고물가시대에젤싼것이그나마가격이오르지않고남아있는것이쌀값이아닐까이런생각도드는데..맞죠!

울집냥이들밥먹는사진올려놓고왠쌀값타령이냐?헷,

냥이들밥을한접시에다한꺼번에몽땅담아줬으면좋겠지만(설겆이하기도간편하게..),내맘대로안돼서(=전쟁이나니깐,)이렇게배식을하고있습니다.

두리가먹성이대단히좋아요.첨엔아기냥이들밥을안줬었는데..얘들은예예젖(모유)이주식이니깐,그런데아기들중,둘째인두리가엄마예예밥그릇에달려들기시작했습니다.

"두리,넌젖먹는아기잖앗!!"

"그래먹어먹어~.이접시에다더담아줄께."

사실예예가엄청먹어대거든요.수유중인산모이다보니나나의두배,심지어는세배가까이먹어요.

자기몫을잽싸게먹고나서나나밥그릇에도달려들곤했었는데…

그래도어미가다르긴달라요.두리가덤벼드는건내치질않고,사이좋게나눠먹습니다.기특,기특,,

내가하루에줄수있는캔사료양이정해져있는데,달라는대로다줄처지가아니라서,요즘은아침저녁으로한통씩=하루4캔,(*이건나의희망사항일뿐이고,결국날마다오버하고맙니다.)

한참젖먹일땐예예는건사료외에하루캔3개를줬어요.그러다가아기들이아기용사료를조금씩먹기시작하고,하나와세미가입양가고나서는나나와예예를똑같이배분했는데,두리가덤벼들기시작한거죠.

나나는밥먹는속도가빨라졌습니다.경쟁이되니깐,예전처럼천천히까다롭게먹다간제몫의참치를뺏길것같으니까허겁지겁먹어요.(그래도여전히나나밥먹는속도는아기두리보다도느림@)

막네네네는나나만큼소심합니다.한배에서나온새끼들인데도각기성격이다르더라구요.세미와네네가얌전한(착한)아기냥이들인데,특히나막네인네네는겁이많고,마음도여려요.그래서네네몫은작은그릇에따로챙겨주는데,번번이두리가다뺏어먹습니다.(사진에서도두리가네네몫을한입덥썩물어다바닥에놓고먹고있는중)뗏쥐,욕심꾸러기두리@!

조금이라도먹으라고두리를밀어내줬습니다.그래도역시네네가먹는양이무척작습니다.현재울집의네마리고양이중에서젤조금먹어요.

"네네야,너혹시다이어또하는거얍?그런건할모니가해야는건데..흑,"

"난보리밥싫거든.찰밥도싫고,팥밥도싫고,콩밥외에는건강식어쩌고하는잡곡도다싫고,걍오리지널(?)하얀밥=방금지은따뜻한밥이젤로좋아.그런데니들이이렇게먹어대니이할모니는아무리좋아도그렇지.맨밥만먹고살게생겼잖앗!!이건시러~~~."

울냥이들밥먹는머리위에다대고,밥값도제대로못하고사는아멜할모니가푸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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