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가내이불에다두번째로맛똥산을만들어놓던날.안의솜과이불호청을분리하기도넌더리가나길래이번엔통째로이불을빨았습니다.그리고빨래건조대를아예햇볕잘드는곳으로옮겨다놓고는종일이불을말렸죠.(다행이날씨가맑고건조하니금방마르더군요.)그러다삐삐를데리고나왔어요.
"이똥싸개,넌여기서살앗!"
그런데삐삐보세요.겁도안먹고,이불과가을볕을고스란히즐기고있습니다.
이이불색이원래부터이런건아닙니다.우아한연분홍의장미무늬이불이었는데..나나예예삐삐까지냥이들과싱갱이하다보니아니울집냥이들의영역싸움에마구희생이되야서(?)색이다빠지고헌이불이되어버렸어요.흑,몰라몰라~~
울집클레오파트라나나입니다.
"하녀옴마,그러게업둥이는왜받아들여가지공…사서고생을츳."
"나나누나,나이제이불에다실례안할건데..들어가두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