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낮에집에있는시간은되도록현관문을열어둡니다.여기는따로베란다나마당이없으니까문앞에서라도울집냥이들이몸굴리기하고,햇볕도쪼이며놀게해줍니다.
현관문을열어두고잠시후보니까집안의꼬맹이삐삐가안보입니다.문밖에도안보이고…
"삐삐야,어딧니?"
문틈사이로하얀발이힐끗보이네요.
아항삐삐가문뒤에숨었네요.옆에초록색통은울집현관문을기대는용도로쓰는냥이모래상자입니다.
모래통이무척무거우니까아예집밖에두었죠.
삐삐가아늑한곳을좋아하는냥이특성대로나름자리를잘찾은거죠!
문뒤에숨어서해바라기도하는삐삐넘귀여워요!
‘여기에조용히숨어있으면아줌마가못찾겠지?’
내가문밖으로돌아나갔어요."삐삐,찾았다~~~"
‘아줌마부르는소리에대답도안했는데..절어떻게찾았어요?’삐삐가눈을동그랗게알사탕처럼뜨는군요.
"아줌마,낼도나랑숨바꼭질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