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고용노동부장관상대한민국화훼장식기능경기대회>에서
해마다늦가을이면과천시시민회관에서는<고용노동부장관상대한민국화훼장식기능경기대회>가열린다.(*타이틀이너무길다.그냥대한민국화훼장식기능경기대회라고만부르면안되는것일까?)
난그야말로출퇴근길에우연히알게되는거고,사진찍으러갈시간도저녁식사시간정도밖에없어서몇해를행사가끝나고뒷마무리하는시간에야시민회관에들리게된다.아쉽다.
기능경기대회인만큼참가자들이공들인멋진작품들이만들어지고전시되는데..이런건일반시민들도관람할수있게어느정도의기간은전시되었으면좋겠는데..
하루행사치르고분해되어우르르차에실려가는꽃들.너무아쉽다.
올해의주제는’오브제장식’이었나보다.작년의신부를위한꽃장식,재작년은크리스마스데코레이션이었는데,오브제장식이란테마는광범위하기도하고,창의력과독창성을심사한것일까?
본선에오른작품들은시민회관로비에전시되어있는데,그중에서내가가장끌렸던작품이다.
흡사중세의정물화를보고있는듯한꽃꽂이.이것도내취향이겠지만,작품성보다풍성하고자유로운꽃장식에더시선이끌리니까.이작품은여러종류다양한꽃을화려하고언뜻무질서하게장식한듯보이지만,전체색감은아주조화롭다.풍성하고행복한느낌을준다.
다음엔이멋진꽃장식들을일반인들도즐길수있도록지하철로비같은곳에서라도일정기간전시를했으면좋겠다.
사진찍을수있었던(재미있다고생각한)몇몇전시작들..
이건강성숙강사의작품
김명복강사작품
은행잎으로만든드레스가눈에확띄인다.은행잎과소국으로만든옷인데,흠,유명여배우중에이런꽃드레스를입을사람없을까…정말멋질텐데..!
은행잎드레스를만든분.
슬쩍들여다본시민회관극장안기능대회가끝난무대에서는한참기념촬영을하고있다.
최은실강사의작품일부분.
케이블티브이에서플로리스트이야기도본적이있다.미션이떨어지면어느식당어느파티장을꾸며주는데,시간을다루는직업이라촉박하게화훼장식을할공간을보고,소재를선택하고,팀을동원바쁘게화훼장식을마술처럼해내는걸보고입이턱벌어진기억.그야말로꽃들이공간을마법의장소로바꾸는구나!하고느꼈다.
플로리스트란멋지고창의적이면서순수한노동이기도한직업이란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