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삼청동을 걷다

북촌골목을돌아삼청동보리밥집으로갔습니다.

여기가유명한보리밥집이라고하는데..전집이름도모르고,ㅎㅎ,삼청동골짜기깊숙이에자리잡은집입니다.

직접담은된장으로유명하다고하더군요.

빈대떡과도토리묵에막걸리를마시고보리밥을먹었습니다.보리밥은조밥과보리밥을섞어주더군요.무엇보다여기사진에보이는된장지짐이라고불러야하나요.배추열무시레기를넣고끓인이찌게가구수했어요.집밥먹는맛이랄지화학조미료가들어가지않은소박하고담백한맛이었어요.

시인들사진찍으랴먹고마시랴정신이없이~~

낮술로얼큰해진시인들이삼청동길로나섰습니다.일부는삼삼오오걸어가시고,대부분은마을버스를탔습니다.

"어머나,이멋진길을걸어봐야죠!"

마을버스에탔다가중간에서나와같이내린그녀입니다.대구에서오신최애란시인이세요.

기념사진도한장찍고,제블로그에올려주면찾아보겠다고했으니까올려요.시인의옷차림이삼청동길과아주잘어울리네요.

삼청동길에는은행잎보다잘여문은행알이더많이떨어져있었는데…줍는사람이아무도없었어요.

다들길가예쁜가게들을둘러보느라정신이없더군요.외국인관광객외에아이들을데리고가족나들이나온분들도많습니다.

진열장이멋있어서사진찍었더니이것도전시중인작품입니다.

진선북카페갤러리윈도우展이네요.김나래작가의작품입니다.

삼청동의유명한북카페죠.날이쌀쌀한탓인지야외테이블은비었네요.

한옥의정취가그윽한,최애란시인이멋있다고감탄한카페.

지방에서오신분들은기차시간때문에바로출발해야하니까..이카페에들어가차한잔마실여유도없었습니다.

"애란씨,언제서울올라오면그때같이차마시러가요~~~."

문화의거리답게지붕위에도이런재미난작품이올라있고,

담귀퉁이에이런귀여운고양이가그려져있네요.

(이거’날고양이들http://blog.chosun.com/esse21/5259098‘삽화를옮긴것?)

공사중인미술관가림막도이렇게재미납니다.

여기서대구로내려가는시인들과헤어졌는데..코스튬플레이어들같습니다.색다른옷차림을한젊은이들이지나갑니다.휴일의삼청동길은그야말로교통혼잡이극에다른듯.나들이나온차들로길이주차장이되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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