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다코야키(문어빵)포장마차는밤늦은시간인데…보시다시피손님도하나없고,조용하다.
사진찍은날이갑자기영하십몇도로뚝떨어진날이었던탓인지도모르겠다.
손님없는다코야키포장마차.텅빈길.길이조용히얼어가고있다.
포장마차에서파는다코야키는속이살짝덜익은듯한데그래서더맛있었다.식기전에,있는둥마는둥한다코(문어)를찾는라혓바닥을데면서먹는거래요,라고나는설명했다.
…요시모토바나나<불륜과남미>중에서
나는여전히저다코야키포장마차엘가보지않았다.퇴근길이면늘이포장마차를지나치기만할뿐.
춥고손이아릴정도로시린겨울밤.자전거핸들을꽉움켜잡은채로나는이앞을허겁지겁지나간다.내집으로,아니내집이아닌집으로돌아가야해서..울나나와예예가기다리고있으니까.
4월이되어내가지금집에서쫓겨나게되면더이상이포장마차앞을지나치지않을지도모르지…그전에나도한번쯤은이집다코야키를팔아줘야겠다.한상자사다가이웃들과나눠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