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조선일보에는내이층친구(이층에살았던친구)딸기사가실렸다.

이화여대예비장교클럽사진가운데서활짝웃고있는애가해인이다.

아주똘똘하고야무진23살.

장학금받으며대학졸업했고,영국연수도무사히마쳤고,과외지도하며자기생활비스스로벌어서쓰는아이.

친구는해인이가계속공부를더하겠다고고집피우면어쩌나..고민했었다.어미인데,딸이공부하자고하면뒷바라지를해줘야하는데..자신없단다.그런데학교,교수님에게서군입대를고려해보란제의를받았다고,

날더러해인이좀설득해달라고도했다.

‘난,엄마고,또자분자분논리적으로설득하는거잘못하잖아(?).그러니내대신울해인이좀타일러주면좋겠어…’

아니,난해인이를믿는다.해인이아주야무진아이인걸아는데..

누가타일러서가아니라스스로선택할줄아는아이니까.

정치학과공부를더하고학교에남을까?아니면뒷바라지하느라힘든엄마생각해서군에입대해얄까..

해인이고민많았을거라짐작한다.난지켜보기만하지.

늘내말은남자든여자든나이가스무살이넘으면그다음엔자기인생자기책임이다.부모님에게휘둘리지도말고,마찬가지로부모님탓도하지말고소신대로해라.였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