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집꾸미기4- 책 정리/양상치 박스로 스툴 만들기

작은방-서재

이집을막계약하고나서이작은방창문을못본것같아다시확인하러온적이있었는데요.안방은크고밝은반면이방은정말작습니다.왠만한집에선드레스룸이나창고로쓸정도의크기밖에안됩니다.또보시다시피천정에돌출된부분이있고,하나뿐인콘센트는저렇게창가에매달려있구요.뚫린공간을나무로막은탓에벽도고르지않습니다.구석에바짝붙은작은창문을가리지도말아야겠구요.줄자를들고와전부쟀습니다.어떻게해야내책상과책장,책들을효과적으로수납할것인가…?

제책상은학생용이라폭조절이되는거니깐,책상을문쪽으로두었습니다.방문은이렇게계속열어둔상태로쓸겁니다.사실방문을떼어내고싶었는데..이사를도와주러오셨던이웃님들이반대.방문을떼어내면책상을조금더넓게쓸수있을텐데…무늬없는단단한문짝은식탁이나책상으로활용가능하죠.

이렇게책장높이가저턱과딱맞았습니다.미리다재어두었으니여기들어갈건알았죠.

앵글책장은창쪽으로붙였고,내오디오와씨디장은앵글위에얹었구요.비디오테이프는최소한으로만남기고다버렸습니다.사진엔안보이는데오디오밑에바나나박스에DVD랑같이담아정리했구요.오디오사이에있는스텐바구니(식기건조대)는마당정리하며고무대야물속에잠겨녹이잔뜩쓸어버리려던것인데..제가잘닦아서쓰고있어요.(철수세미와락스세제로힘껏문지르면왠만한녹은제거할수가있어요.)

양상치박스로스툴만들기

책들을많이버리거나나눠주지만이런낡고오랜된문고본들은달라는사람도없구요.제가아끼기도합니다.용돈이궁한학창시절왠만한세계명작은다이런문고본(그것도대부분헌책방에서구입)으로읽었거든요.

박스채로두자니보기흉해서제가가지고있던시트지를붙였습니다.전전에살던셋집욕실문이습기에갈라지는것을방지하려고옥션중고장터에서구입한거에요.욕실문한면을다붙이고조금남은건데,시중에서는보기힘든무늬죠.왜양상치상자냐면,이런종이박스중에바나나박스만큼튼튼하면서바나나박스보다크기가큰게양상치박스에요.물론손잡이구멍도뚫려있구요.문고본을가득담고위를덮여줍니다.-낡은책을보호해야하니깐.

짠~이렇게예쁘고단단한상자가됐어요.

박스옆에손잡이구멍보이시죠?여기다쿠숀감을주려고낡은담요를접어얹었구요.(사실이담요도재활용품입니다.)상가에서쓰다버린무릎담요인데,색이너무예쁘길래제가가져다잘이용하고있어요.

암튼이렇게돈안들이고둘곳없는낡은책들도정리하고심플하지만튼튼한간이스툴도만들었습니다.아멜리에는여기앉아벽에등기대고책읽구요.울나나와예예는바나나박스침대속에들어가책읽는절구경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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