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울집대문앞에서는이렇게영화’하이눈(정오-백주의결투)’재촬영이있었습니다.
이사온지한달보름이지나가니울동네길고양이들전부는아니라도대강의동태는파악을하게됐는데요.
대부분의동네길고양이들이느긋한반면,유독울보인길고양이가한마리있어요.
‘얘,너왜울어?’
‘아줌마는알지도못하면서..훌쩍~’
‘으야~~옹~~~~’다시사이렌소리를울립니다.
제가가까이다가가자담안쪽으로뒷걸음질치면서도웁니다.’으으’야아”옹”’~~(*소리가한톤이높아졌음.)’
‘너배고파?잠깐기다려맘마가지고나올게~’
아멜리에후다닷집으로뛰어들어가사료한그릇을퍼담아나옵니다.
지켜보던울보냥이가울음을뚝그치고이베란다에서바로뛰어내림.=고공수직낙하@!
이렇게울집대문안으로들어왔어요.
얘는자세히보면왼쪽귀끝이잘려있습니다.(중성화수술을했다는표시)그리고꼬리도잘려나가뭉퉁합니다.
꼬리잘린길고양이는제맘을너무아프게하는데요.
길고양이들을많이대하면서저절로알게된건데,꼬리가심하게잘려나간경우는사람손에의한행패겠지만,이노랑울보냥이처럼조금잘려나간경우는고양이들끼리의주도권싸움의결과란생각이들더군요.
아니면같은고양이가아니라힘센개한테물어뜯긴건지도?
이아멜아줌마가밥준다니까좋아라달려내려왔건만,이다음장면은제가찍지를못했어요.뒤에있던울예예가벼락같이이울보냥이에게달려들었거든요.
‘어마,어마낫,예예야왜그래??'(예예의폭력적인모습에어안이벙벙해진하녀옴마였습니다.)
‘야,여긴내구역이야!’울보길고양이를쫓아내고난예예가희희낙락대문간에드러눕습니다.
어느사이집밖으로나간나나는한술더떠서아예길한복판에철퍼덕@
햇빛좋고,길도깨끗하고,사람한마리(?)도안보이고,랄라~~
‘나나언니,글치?여긴우리집앞이니깐우리구역이잔항?’
이하녀옴마는웃어야할지화내야할지모르는상태로벙벙~~
울보노랑이가차밑으로도망치길래제가사료그릇을여기까지들고온거예요.그런데울예예가계속으르렁대며(?)째려보니깐코앞에둔사료도먹을엄두를못내더라구요.그래다시사료그릇과물그릇을건너편담벼락사이(집과집사이의좁은공터)에다가져다두었습니다.그제서야이길고양이사료를허겁지겁먹더군요.츳,
울집앞산은이렇게녹음이우거졌는데..
"얘들아,사이좋게지내라."
"예예야,우린이동네서아직신참인데,네가주도권을쥘려고?엥?그리고노랑아울지마.너자꾸시끄럽게울면사람들이싫어해.그러면니들밥챙겨주는이아줌마도곤란해져…그러니까..조용히…늘여기다밥그릇놓아둘테니까.알았지?"
이파랑이처럼살짝찾아와서밥먹고가면되는데…
얘들,사이좋게노래듣자구~.TopOftheWorld-Carpen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