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와 고양이

무려2달에걸친집수리가거의끝나간다.한쪽을고치면또다른하자가보이고하는식이라..솔직히언제다끝내줄지알수가없다.그래도이만큼이라도정리가됐으니까..자위하는심정이다.디카가고장나수리를맡긴지2주만에디카를찾아왔다.렌즈가데미지가심해서새렌즈로교환해주면좋겠는데..렌즈를교환하자면22만원이넘게든다고,일단작동은하게고쳤으니당분간이상태로쓰란다.

렌즈교환하느니새디카를구입하는게나을거란의미로도들린다.

내가험하게(너무열심히)쓴탓도있고,습기찬곳에서오래산탓도있다.

말그대로디카는잘때빼고는늘손가까이두고지냈다.구입한지1년만에나사가다헐거워지고몸체는반들반들해졌고,3년이지난지금은렌즈의생명도다해가고,사진을2만장가까이찍어댔으니..똑딱이디카하나로사진참열심히찍었구나!

디카를꺼내드니울예예가포즈를잡아준다.매일냥이들과지내니까.내가족.

어제는난생처음으로나나와예예가나란히내책상의자위에올라앉은걸봤다.

나나가워낙새침데기라예예가가까이오면슬쩍옆으로자리를옮기곤했는데.이젠얘들도가족이란걸아나보다.

고양이와디카.그래나매일그대들과잠들었다가눈을뜨고,얘기하고산다.

들국화노래중에좋아하는곡이’매일그대와’

집수리하느라정신없는와중에도꼬박꼬박찾아오는퉁퉁한오리아저씨길고양이.

난그냥,’퉁아,밥먹으러왔어?’

퉁이의목표는어떻게든울집안에들어와살고싶단거알지만,그건감당이안된다.참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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