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님들과 북촌길 걷기

오랫만에나대로님전화를받았다.

"나오늘시청앞에서단합대회가있는데,거기참석했다가끝나면오후서너시가되거든안국역에서만나밥이나먹자."

해뉘엿뉘엿기울어가는아름다운가을저녁의북촌.

북촌은작년과또다르다.해가갈수록말끔하게정비되어가고있다.그런데평일인탓일까?어째일본인관광객도중국인관광객도볼수가없다.

걱정많은아멜리에마음에근심이생긴다.

요즘한일관계가불편하지..또중국과도약간의불편함이있고,

왜이럴까?

북촌을걷고있는나대로님과하늘나비님,

윤보선전대통령생가앞의하늘나비님.

돌벤취에새겨져있는귀면이멋지다.

윤보선댁담장.

건물외관만찍겠다고허락받고찍은사진.명문당.

북촌에서유일하게(?)리모델링이안된이오래된명문당건물.왜여긴보수공사를안하는걸까?아슬아슬하게느껴질정도로무척낡았다.

나는이런석인(문인석)이참좋다.그런데묘앞에서있어야할석인들이가게앞을지키고있다.

골목안가득향기를날리는허브가게도있고,

정독도서관의보호수

도서관길의나무도사람도이렇게아름다운데…

선재아트센타에선설치미술가이불의전시회가열리고있었고,

맞은편골목에선젊은작가의거리작품전이,

내가좋아하는모자가게엔이런우아한귀부인인형,’아,예쁘다!’

여기가’커피방아간’이다.이름이재미나서언제한번들어가보고싶은가게

북촌엔길가의자전거까지도감각적이다.

그런데우리가찾아갔던밥집은문이닫혀있었다.루시님이하던’어울림’의맞은편밥집.다시유턴해서인사동으로..

서서먹는식당을’재미있어보여!’쳐다보고계신나대로님.1-2년전에비하면통행인이많지않아한적한느낌을준다.어쩌면퇴근시간직전이어서인지도모르겠지만,

별다방미스리는여전하다.

인사동골목안거리의악사.-영화’대부’의주제가를부르고있었음.

북촌도인사동도사람이붐비지않으니허전한느낌을주고,걱정도된다.이렇게장사가안되면상인들이힘들텐데..

‘나도고양이야~~.’혼자였다면이고양이셔츠를사가지고왔을까?

해물파전과빈대떡을먹으러들어간집.

북촌길걷기보다중요한건맛있는걸먹는일이고,우리가만난이유였지.그보다는낼(11월3일)나대로님아들분이결혼한다.예전조블의대표카페인<시대유감>이활발하게운영되던시절이었다면,많이들축하해주러오셨을텐데…아침에양재동한전아트센타를검색하다가문득이포슽도올려야겠다는생각이들었다.

나대로님을아시는분은내일오후1시서초동한전아트센타로오셔서축하해주세요!

양재역에서내리셔서서초구민회관맞은편골목으로들어가셔도되고,뱅뱅4거리에서걸어오셔도됩니다.

(*낼한전아트센타의유일한결혼식이니,헷갈릴일도없어요.)

삼성에근무하는하늘나비님아드님도11월17일부산에서결혼식을올린답니다.저도이기회에부산엘내려가볼생각입니다.오랫동안소식없는블로거이영혜님도보고싶고,새로개통했다는가거대교(거가대교)도건너보고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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