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가 아니라 부엉이래요~ ‘집에 있는 부엉이’

집에있는부엉이(OwlatHomebyArnoldLobel)

집에있는부엉이 저자 아놀드로벨(ArnoldLobel) 출판사 비룡소(1998년04월15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아동

이아름다운동화책을링크를걸려고아무리검색해도책을찾을수가없다.그래서아놀드로벨이란저자명으로검색해서찾아냈더니…오잉,언제올빼미가부엉이로바뀐건가?그게아니라처음신문에책이소개가될때올빼미로번역되어나왔었나보다(?)그랬겠지?기자가맘대로제목을바꾼건아닐거고,이런..

아무튼인터넷엔’집에있는올빼미’란제목의포슽도무척많으니까,오류는끝이없이반복되는중.

*올빼미와부엉이를구분하는간단한방법은귀에귓털이있으면부엉이,없는건올빼미랍니다.

책의첫번째이야기<손님>

부엉이가집에있어요.
“여기난로옆에앉아있으니정말기분이좋구나.바깥은몸시춥고눈이내리고있는데.”
….
“이런한밤중에누가문을쾅쾅두드리는걸까?”
하고부엉이는말했어요.
아무도없었어요.눈하고바람만있었지요.
“늙고가엾은겨울이문을두드렸구나.겨울이난로옆에앉고싶은모양이야.좋아,난친절하니까겨울을들어오게해야겠다.”
하고부엉이는말했어요.
부엉이는문을활짝열였어요.
“겨울씨,들어와요.잠깐들어와서몸을좀녹여요.”

아놀드로벨은겨울을’늙고가엾은겨울’이라네요.

그렇죠,겨울이란풍성한자연의잎들을다떠나보낸계절이니까나이든계절이고,가진건눈과차가운바람뿐이니가엾다고할수도있겠구나!

동화를읽으며나자신을들여다봅니다.나이가든나도겨울손님은아닌걸까?하구요.

그러나또한편으로저는’집에있는부엉이’이기도합니다.

춥고배고프고가여운존재들을그냥지나치지못하니까요.’내집으로와라~’

저도길고양이들을초청합니다.

그존재들이절귀찮게힘들게하더라도그건잠시뿐.서로길들여질시간이필요한거죠.

며칠전친한이웃님으로부터새청소기를선물받았습니다.

고양이들과씨름하다보면청소기가빨리망가진달까요.털과모래가장난이아니예요.

청소기를받아서꺼내고나니청소기박스가남았는데요.

튼튼한종이박스는그냥내버리기아깝더라구요.해서이걸길고양이침대로만들면어떨까?..

박스안에헌담요를깔아마당한구석에내놓았습니다.좀더궁리를해봐야죠.

아놀드로벨의동화책을이야기하면서엉뚱한소리를합니다.

겨울도손님이될수있다는생각.이게동화작가가꿈꾸는세상이구요.

두번째이야기는<이상한혹>

이불속에들어간부엉이가이불속에다른이상한존재가있다고느낍니다.이이야기는무척사랑스럽습니다.어린시절우리가불을끄고잠자리에들면갑자기모든소리와움직임에예민해지게되는순간들다경험하셨을텐데,내이불속에서허락도없이불룩솟아있는너는누구냣?

그리고제가신문에서먼저읽고,스크랩으로오래간직한이야기<눈물차>

이동화는아이들에겐조금어려운이야기구요.어른들에겐한편의시같은이야기예요.눈물을모아차를끓여마신다는발상.그보다는그눈물차를만드는과정이무척아름다운데,이이야기는환경친화적인이야기이기도하고,그보다는세상사물과의소통과화해의이야기이기도하죠.저역시도세상작은사물들과자연과소통하고화해하며살아가려고애쓰고있습니다.

"모두다잠을자는바람에아무도보지않는아침들…"저도눈물이뚝뚝떨어집니다.

마지막이야기가<부엉이와달>입니다.유튜브에서낭독동영상을찾아왔으니들어보세요.

Owl&theMoon(fromOwlAtHomebyArnoldLobel)

글.그림-아놀드로벨

아놀드로벨은1933년미국로스앤젤레스에서태어나브루클린의플렛인스티튜트에서공부했다.<우화들>과<개구리와두꺼비는친구>로칼데콧상을받았고<개구리와두꺼비가함께><개구리와두꺼비의하루하루><개루리와두꺼비의사계절><생쥐수프><생쥐이야기><집에있는올빼미><코끼리아저씨>등을쓰고그렸다.

번역-엄혜숙

엄혜숙은연세대학교독어독문학과를졸업하고같은학교대학원에서국문학을전공했다.엮고번역한책으로는<개구리와두꺼비가함께><개구리와두꺼비의하루하루><개구리와두꺼비의사계절><개구리와두꺼비는친구><개한마리갖고싶어요><아기돼지와민들레><난집을나가버릴테야>등이있다.

아놀드로벨창작동화10권 저자 출판사 챠일드365(차일드365)(2000년07월31일) 카테고리

누군지아시죠?유명한해리포터의올빼미(얘는머리에귓털이없어요.그러니까올빼미@)헤드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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