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서워요~

날씨가무섭다.

어젯밤만해도눈발이흩날리기시작하길래,

"아,올해는화이트크리스마스를맞는구나!눈이내린단건날씨가풀어졌단거잖아?"

간간이내리는눈좋아라맞으며돌아왔는데..

아침에일어나현관앞눈을쓸다보니대문밖은눈이얼어붙고있다.

지금우리집대문앞이이렇다.

내가쓸어놓은눈말고길에남은눈자국들이그대로언다.오늘은휴일이고,여기는시내처럼차들이많이다니지않는곳이다.

산비탈울동네에찬바람이세차게분다.파란하늘아래로가는눈발이소용돌이치며날아다닌다.

이상태라면이길은다얼어빙판이될텐데..무섭다.

집나서기가겁이난다.이런날씨라면낼해남가기로한약속도포기해얄것같다.혹한에도로상황도안좋을텐데,후배의작은차로무리이지싶은데…남쪽지방은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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