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찍다

나는어쩌다한번씩리뷰신청해서받은책외에는새책을접할기회가거의없다.그러다보니리뷰를올릴때마다사진이아쉽다.대부분의도서관책들은분류딱지가붙어있을뿐아니라책의여러군데에도장이찍혀있다.게다가이인식표란것을어쩌면그렇게표지정면에다붙여야만하는것일까?(또겉표지가있는책의경우는대부분겉표지를벗겨내고분류표를붙인다.-그많은책표지들은다어디로간것일까?)책의이미지가훼손된책들.상처입은표지들.이사진들은인식표가안붙은말그대로새책을찍을기회가생겨서찍은것.표식이붙지않은책이역시보기좋다.도서관측에부탁하고싶은것이제발이지책겉표지를벗겨내지말란것.많은사람들이읽는책이라고책을불구로만들어가면서까지분류해야할까?..표지가벗겨진책들은가엾다.저고리를벗겨낸알몸뚱이.이런도서관책표지만보면난여전히후진국에살고있는듯하다.돈을주고읽고싶은많은새책들을살형편이안되는이들은다이런대접을받아야만하는걸까?

<제주걷기여행>책에선제주올레길이란걸만들어낸사람이라불러도될허영선시인의시가실린페이지를찾아찍었고,채승우기자의<사진을찾아떠나다>는정독은못하고,이사진찍고한시간정도그자리에서띄엄띄엄후다닥읽었다.책속사진중에공원의네모나게가지치기를한나무는알렝레네감독의영화의한장면을떠올리게하기도하고,어쩐지일본정원이생각나기도했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