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후는고양이사료와커피를사러양재동코슽코엘갔었다.
그런데과천에서양재동으로나가는길이바뀌었다.운전을안하는나는신경도안쓰고있는데,운전하던영주씨가’
"어머여기길이왜이렇지?어디로가란소리야..?"한다.
나도창을내다보니길이바뀌었다.
원래다니던길은일방통행로로변해버렸고,우면산터널로빠지는2차선도로쪽으로나가게되어있다.양재동나왔다간지한달도못된것같은데,그사이길이달라지다니!(…아니면내가신경을안쓰고무심코지나쳤던것일까?)
새로들어선보금자리아파트단지로길이나있고,길도넓게확장되어있다.입주는시작된것일까?임대매매문의라고쓰인현수막이여기저기걸려있고,새길로죽가니코슽코로바로연결이되는데,문제는입구서부터차가잔뜩밀려있다.설을앞두고있어서인지장보러나온인파가장난이아니다.
바로얼마전광명시인근에코슽코매장이새로개장했단소식들었는데,아직그쪽으로는안가는것일까?실내로들어가니쇼핑객이얼마나많은지쇼핑카트와카트가서로부딪쳐엉기는일이빈번하다.
설대목이라선물용상품이많이보이고,두달만에온거니까.이것저것상품구경도하다가필립스커피메이커가보이길래’저걸살까말까?’지금사용중인소형커피메이커는재활용품센타에서얻어온것이다.아무리딱아도진때가안벗겨지고이도잘안맞아서잘못건드리면필터바구니가툭떨어지곤한다.그래도작동은되니까..참아야지.그런데디카진열매대로눈이간순간,
"어머,이거갖고싶어.."인터넷상으론만봤지.실물을보긴처음이라.
나는까마득한학창시절외엔소형카메라(롤라이35)와똑딱이를계속사용해왔고,전문적으로사진을찍는것도아니고내필요에따라찍는사진이니까내가가진캐논G10으로충분하다고생각해왔었는데..,이소니는정말탐난다.콤팩트한사이즈에탁월한성능.
스튜디오촬영이나예술사진이아닌다음에야카메라는순간을기록해내는것이가장중요하고,그러자면휴대하기편하고기능조작이간단해서재빨리쉽게찍을수있는것.나는언제라도내호주머니에집어넣고다닐수있는카메라가제일좋다.어마한값의라이카야꿈도못꾸겠지만,이소니신형도살형편이안되다니…속이쓰리다못해마음에쥐가난다.
무턱대고할부로라도저질러버릴까..고민할여유도없이쇼핑객들에밀려지나왔다.
어제는종일디카를주머니에넣고만다녔지.사진찍을여가가없었는데..비가오니오전에병원가는걸오후로미루고앉았다가무심코디카를들여다보니이사진과함께풍경사진두장이찍혀있다.그야말로무의식이찍은사진들.버릇이무섭다.
-아랫배랭이길문원동동사무소앞사거리다.한쪽으로과천문화원도보이고,관악산도보인다.
-윗배랭이길의문천사-여기는여승들만있는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