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난 봄꽃들 -민들레 제비꽃 봄까치풀 산수유

민들레가피기시작했습니다.봄이왔다는소리예요.

허둥허둥길을걷다가,’오모낫,민들레야’서슴없이주저앉아사진기를들이밉니다.

점심시간을이용사진좀찍어보자고집에서도시락을준비해가지고나갔거든요.도시락이라야아주심플한,식빵두쪽에다두툼한치즈한장끼운것,텀블러에가득담은커피이렇게준비해서식사시간을활용하자며모처럼관악산쪽으로나갔는데,바보같이디카밧데리를체크안한것.그래사진은몇장찍지도못하고,

향교앞돌벤취위에앉아샌드위치뜯어먹으며나랑마주보는케이블위의산비둘기와대작만했죠.

"너지금날노려보는거니?아님내점심을쳐다보는거야?나눠줘?.."

결국내식빵한쪽은산비둘기몫으로남겨두고왔습니다.

여기사진들은밧데리아웃되기전에찍은사진들입니다.

그래도올해의첫제비꽃을만났습니다.아주아주흥분된순간이었어요.아멜리에육중한덩치로도기뻐서팔짝뛸정도로!

점심을식빵한쪽과식은커피로채운대신봄까치풀과왜제비꽃을만날수있어서행복합니다.

양지바른길가에봄까치풀과왜제비꽃이사이좋게피어있네요.

왜제비꽃인데도꽃잎색이아주여려서전혹시자주잎제비꽃이아닐까?했는데,잎의뒷면까지세세이살펴보질않아서..자신이없네요.

이렇게보면자주잎제비꽃같기도하구요(?)

관악산아래의마당넓은집대문안에산수유가활짝핀것도보았습니다.

진해의벚꽃은벌써피었다는데..

우리동네는이제서야벚꽃가지마다꽃봉오리가달리기시작했어요.

얘는나랑대작한산비둘기가아니구요.직박구리도아니고,참새정도크기의몸집이작은새인데,이름은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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