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찾는 길고양이

디카를메고동네를어슬렁거리다누렁이한마리를만났습니다.녀석은내가저를쫓아가는데도아랑곳없이어슬렁어슬렁여유있게걸어갑니다.

이렇게잠시제게포즈도취해주는군요.

느낌으로얘는날아는것같다는…지난가을울집으로밥먹으러오던누렁이3형제중한마리같아요.

삼형제중둘은울집내가만들어준박스침실에서겨울나기를했죠.C(씨씨)와D(디디).형제들과떨어져지내는그한마리예요.어쩌면지금도(울집서잠은안자더라도)내가내놓는사료는먹고있는지도몰라요.하루에도여러차례사료그릇을채워주거든요.내짐작에는최소8마리길고양이들이울집으로밥먹으러오니깐,A,B,C,D,F,G말고도퉁이와브링한여자친구와또낯선얼룩이한마리도보이거든요.전아침에일어나사료그릇이비어있으면가득채워놓고,저녁에들어와또가득채워줍니다.물그릇도마찬가지아침저녁으로새로채워주구요.때론밤중에라도그릇이비어있으면다시채워줍니다.

참엄청나게들먹는구나..생각하다가어쩌면나자는사이에내가미처챙겨주지못하는배고픈길냥이들이울집까지찾아왔다가는구나..안심이되기도합니다.

이녀석이렇게차냄새를맡네요.사진이안좋아뺏는데,이게세번째인가냄새맡는거예요.

다시어슬렁어슬렁

길을건너가요.

또차냄새를맡고있어요.

무슨냄새를맡는걸까요?길고양이들이차밑에서자는경우가많다는건아는데..

내가디카를바꿨어요.그동안도느긋하게사진찍는절쳐다보기도합니다.

"얘,이차가네가찾는차야?"

폼잡고앉은폼이그런것같죠?

왜차냄새를맡고돌아다니는지아리송송하기만한아멜아줌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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