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빵봉지와 홍보지를 이용한 길냥이 사료그릇 만들기

나는매사가느리다.움직이는것보다는생각하는시간이더많다.생각하며움직이고,움직이다가생각하느라또멈추고,언제나부러운것은나와반대인행동력,실행력이앞서는사람들.

암튼,일터로나가려고집을나서다.아차,어제본길고양이들하고는문간에서되돌아서서사료를챙겼다.대형사료봉투에사료가밑바닥만남아있길래봉투채로둘둘말아쇼핑백에담고,배낭매고내려가다보니어느집에선가안쓰는도자기그릇들한무더기를대문간에내다두었다.몹시더러운데..이건나중에씻기로하고길냥이밥그릇할만한대접하나빼내서사료담은쇼핑백에같이넣었다.

나는가장간단한샌드위치를도시락으로싸가는데..식빵이마지막일땐따로랩으로포장하는게아니라아예식빵봉지에샌드위치를담아간다.빈식빵봉지에다도서관입구에비치되어있는홍보용리플릿이다.한장집어와읽어보고는책갈피대용으로쓰던건데..네귀퉁이끝을조금씩접어빵봉지에깔았다.이렇게간단하게길냥이사료그릇완성.

버리는것들의재활용이어서좋고,수시로비가쏟아지는데길바닥에다사료를부어놓지않아도되고,

별것아닌걸로도뿌듯@!

줏어온도자기대접은최대한깨끗이닦았고,빵봉지로만든일회용그릇과나란히두니길고양이를위한밥그릇과물그릇두가지를다해결.

사실요즘처럼비가자주내리면길고양이물그릇은필요가없다.길냥이들은도로구석에고인빗물을핥아먹으니까.그래도나중에라도쓸수있지싶어서도자기대접은집으로가져왔다.

도자기대접은에프와퉁이,아이,또한마리어린냥이의물그릇으로쓰면좋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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