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에한번꼴로영주씨에게코스트코에데려다달라고부탁을한다.코스트코에는고양이사료와커피를사러간다.장을보다보면좋아하는치즈나발사믹식초,올리브유같은것도같이구입하기도하고,
어제는둘이양재동코스트코에가기로약속을했었다.그런데영주씨가도서관에책반납하고나오는길에전화했다."있잖아,나아무래도예감이좋지않아(?)양재동은분명구정을앞둔쇼핑객들이몰려서들어가는입구부터차가밀려우리거기들어가기도힘들거야."..
그래방향을턴해서광명코스트코로가는길이다.안양외곽길로간다.나는처음와보는길이다.
나지난번광명코스트코에갈때광명역이인상적이었거든,사진찍고싶은데..
광명역
이방향으로가니역사진을찍을방법이없다.한가하게차를돌릴여가도없고,차안에서찍었다.또그사이이새도로를이용하는차량도부쩍늘은것같다.
케이튀엑스(KTX)광명역에내려본적이있는가?이벌판.이런느낌을뭐라할까..두달전처음광명역을봤을땐인상적이었다.무엇보다여기가한국의서부같다고생각했다.우리나라에서미국의서부와가장비슷한풍경을보이는곳이랄지..넓은땅위에고층건물은커녕주택이라곤역사바로맞은편에새로지은연립주택몇채뿐.시야를가리는것이없으니벌판이좍펼쳐져있다.벌판위에아주세련돼보이는광명역사의돔유리지붕만보인다.
내사촌동생하나가몇년전부터바로이근처에산다.대전으로출퇴근을하기때문에..
‘음,자주이용하는성민이에게는이역사가도심의지하철승강장같은곳이겠구나..’
그래지난번성민이가그랬지.
"누나,과천사는이들은과천이최고라고생각한다며?광명시민들도그래요.광명이최고라고생각해요."
하긴인구수나시의크기로따지면과천과비교가안되겠지…
벌판을보며느낀다.저뒤로넓은곳이다광명시란말이지!
코스트코주차장
주차장에도착해차에서내리는데,왠젊은남자가말을건다.영주씨차도색이벗겨진곳손봐줄테니,자동차코팅액을사란다.코팅액을발라놓으면유리창에서리도안끼는데다가왠만한오염은다지워진다고,그러면서39,000원짜리코팅액을하나구입하면서비스로차의앞뒤색이벗겨진곳다손봐주겠단다.
시범을보여주는데,꼭매니큐어바르듯쓱쓱바르고그위에다시코팅액을문지른다.
영주씨코팅액을사고,잘손봐주세요.부탁을하고는우리는매장안으로들어갔다.
"영주씨,저코팅액이매장에서사면훨쌀텐데.."
"차수리센타에가서도색하는비용이더비싸.그러니서비스받는걸로치면비싼게아니야."
우리가장을다보고나오니그판매원이차의앞뒤흠집을말끔히다손봐놓았다.이런세일즈방법도있구나!이것도혼잡하기그지없는양재동에선불가능한세일즈겠지?
나,나는코스트코커피가격이그사이또2000원떨어져있어서기분이좋았다.내가구입하는저렴한콜롬비아원두한통(1.36kg)이두달전에14,990원이던것이이번에는12,990원이다.년초만해도18,990원이었다.
커피가격이계속떨어지는게좋기도하지만,커피를생산하는제3세계의노동자들생각을하면걱정이되기도한다.콜롬비아커피농장인부들은품값을제대로받고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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