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명절에는역시재래시장입니다.
혼자사는아멜리에도정월대보름장을보러안양중앙시장엘다녀왔습니다.호두와땅콩모두국산과수입산이있는데,앞의색이조금밝고알이큰것이수입산이고뒤쪽의좀더야물게보이는호두가국산입니다.수입과국산의가격차이는어마합니다.수입산이천원에5알인데비해,국내산호두는2천원에3알입니다.재래시장에장보러온서민들대부분은수입산을사가더군요.
피땅콩가격도마찬가지수입은한되2천원이지만,국내산땅콩은한되에5천원을받더군요.
저는땅콩만한되샀습니다.
작년봄사진찍으러다니다가다래나무를보고,다래잎을한장따먹어봤거든요.잎이향긋하고달더군요.그맛생각하고다래순도샀습니다.
안양중앙시장에는이름도생소한온갖묵은나물이있더군요.사실정월대보름나물은9가지를만들어야하는건데,집에시금치와무우는있으니까하고나물7가지를샀어요.
도라지,취나물,시래기,고구마순,다래순,그리고두가지는이름이생각이안납니다.나물사고열심히이름을외웠는데,아무리해도기억이안나요.전북지방에서많이먹는나물이라고된장찌개에넣어도맛나다고해서샀는데,사진도못찍었구요.나물7종류에쪄서먹기좋은말린우럭도사고,오곡밥용찹쌀과팥콩같은잡곡도조금씩샀더니,장바구니가어마하게무거웠거든요.재래시장의불편한점이배달이안된다는건데..요즘은재래시장도인터넷으로주문하면배달이된다고하는말을듣기는했지만,힘들어도재래시장에장보러오는맛이따로있어요.사람과사람이부딪치는맛이랄지.
저처럼버스타고마을버스로갈아타고,또꼭대기집까지걸어올라오는사람이재래시장을간다는게미련한거죠.지금까지어깨가뻐근합니다.전그래도재래시장이좋습니다.정월대보름장보러나온사람들로활기찬시장풍경이흐뭇하더군요.
말린문어다리도사고싶었는데,가져간현금이다떨어졌습니다.
‘장다보고호떡사러올게요.’약속만하고,짐이무거워결국호떡은못사가지고왔는데,여기호떡아주맛납니다.
esse21 (흐린 봄날의 충주 나들이- 충주호)
manager (흐린 봄날의 충주 나들이- 충주호)
데레사 (흐린 봄날의 충주 나들이- 충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