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실황중계시간은늘늦은밤시간부터시작되어새벽까지계속된다.
다들반올빼미가되어버렸을텐데..어떻게들버티고있는지모르겠다.
어제는김연아경기모습을지켜보려고평소보다이른시간에잠자리에들었다.그래봤자.올빼미가11시가되기전에이불속에들어간것.그리고새벽2시30분에일어났다.
김연아
*사진출처-조선닷컴
김연아의경기장면을숨죽이며지켜보았다.흠잡을만한부분이하나도없는연기를보여준김연아의연기는그야말로빙상장을위해태어난사람으로느껴진다.살짝연두빛이도는노란의상은마치얼음판위를한마리나비가날아다니는듯하고,막싹이트는잎새의생명력이느껴진다.경기장에들어서는순간부터초심으로돌아가는연아의마음이그대로보인다.
‘나는지금이얼음판을위해새로태어난나비예요.꽃이예요.새봄이예요.맑은슬픔으로정화된얼음의정령이예요.’
동작하나하나연결이섬세하고자연스럽고아름답다.되풀이해서보고또봐도질리지도않는다.예상보다박한점수에나는울끈불끈억한기분이들었는데..’평가기준이많이바뀌어서요…’김연아의대답은의젓하다.
새벽에일어나서경기장면을지켜보면서가스불위에후라이팬두개를올려놓고,누룽지를구웠다.
누룽지
그전에내가누룽지를만들게된게내전기압력밥솥이맛이간탓이다.(이전기압력밥솥도영주씨가준것.아들이자취할때쓰던것이라고,작년?재작년에받아서일년넘게잘써왔었는데…)
나는이틀에한번밥을한다.한꺼번에이틀치밥을해서냉동보관을해두고먹는다.매끼니밥을먹는게아니라국수나파스타도곧잘만들어먹으니까.또전기밥솥을계속보온상태로두면전기낭비가되니까.바로밀페용기에담아넣어두면맛도변하지않고,장기간보관도가능하고하니까..
그런데며칠전부터압력기능이제대로작동을안하는지밥이설익는다.아랫부분은익고,윗부분은덜익은상태인밥이다.그렇지만버릴수도없고,엊저녁엔설익은밥을볶아서어거지로꼭꼭씹어먹었다.그리고고민,이밥을어떡하지?앗,누룽지를만들자!누룽지는약한불에천천히구워내면되니까..티브이보면서만들기에딱이다.도합누룽지4장을만들었다.
누룽지를밥으로먹으려면물을붓고끓이는방법뿐인데,누룽지활용법에대해알아봤더니내가알고있는것외에새로운게없다.누룽지탕,누룽지과자,누룽지탕수육,그런데중국식누룽지탕수육은나처럼설익은콩밥으로만든누룽지가아니라시중에판매되는(나는마트에서본적이없음@)하얀찹쌀누룽지로만들어야하니까.이건제외.
오늘밤도경기를지켜볼거니깐,이제부터동계올림픽시청용간식누룽지튀김을만들참이다.식용유에튀겨낸다음설탕도살짝뿌려줘야지!
인터넷으로김연아사진을주욱검색해봤는데,내마음에드는사진을찾을수가없었다.내가티브이화면을찍으면엉망일거같고,..역시조선일보사진이좋다.특히이사진이너무좋다.김경민기자사진이다.
김연아화이팅!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