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엠)이처음제눈에띄었을땐너무앙상해서아주비참한몰골이었는데요.그동안굶주릴걱정없이잘지내고나니통통해졌습니다.털에도윤기가흐릅니다.이사진은5월의엠입니다.아마이때이미임신중이었던것같아요.
‘아줌마,오늘아침메뉴는뭐예요?’
‘삶은멸치도맛나지만,참치캔이쪼끔(많이)더맛있어요.에,기왕이면거기가다랭이랑잔새우토핑도곁들여설~’
유월초가되니까임신한티와확연히납니다.
둥근배만큼움직임도조심스러워졌어요.
이런모습을확인하고나서야엠이임신했단걸확실히안저는엠에게날마다특식을주고있어요.
‘엠,너아줌마빡빡한살림기둥뿌리뽑으려고작정을한거얍!’
그래도지난달은꼬깔님이보내주신캔사료덕분에임산부엠을호식시킬수있었습니다.
캔사료를5상자나보내주셨거든요.입짧은나나보다엠과에프같은길고양이들이열심히먹었습니다.
엠은임산부라더열심히챙겨먹였구요.
‘아줌마,요기내아기들이있거등요.’
‘아줌마,나뚱뚱해졌다고놀리지마세요.저한테잘해주셔야해요.안그럼내아기들안보여줄거얍!’
‘이룬,괘씸@$%@$!!!’
엠은열흘전쯤새끼를낳았습니다.한이틀안보였다가홀쭉해져서나타났거든요.전아직새끼들을못보았어요.
어딘가으슥한안전한곳에새끼들을숨겨두고아침저녁으로밥달라고옵니다.
이젠제문앞계단에서얼른먹을걸달라며야옹거리거나,문앞의사료상자(대형김치통)위에앉아서내가문을열때까지기다리기도합니다.
엠의아기들이궁금하죠.그래도찾아보거나하진않고,저도기다려요.때가되면새끼들이보이겠구나..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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