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안녕하십니까? 아바나’를 보고

주말이면SBS스페셜을챙겨보는편이다.-늘보지는않지만,<나는해외로출근한다><몸짱의반란?>도재미있었다.

쿠바의유기농도시텃밭은EBS에서10년전쯤특집으로다뤘었고,아주인상적으로봤던기억이난다.

미국의경제봉쇄란극악의상황속에서살아남기위해자족할수있는방법으로도시의빈공간마다텃밭을일구고,화학비료를살돈이없는탓에유기농법으로농사를지은거고,이제는세계적으로모범적인유기농국가아니도시아바나가된것.가장급박한생존의기본.먹을거리문제를슬기롭게해결한것.

쿠바는가난하지만행복한나라란것이이스페셜의주제였나?

프로그램을보고난소감이그렇다.

그러면서북한을생각하고,그비참한현실을생각한다.같은사회주의국가인데,쿠바에서는통하는방법이북한에서는왜안될까?

공존하는방법을못찾은것일까?

그러면서생각이쿠바를사회주의국가로만든것은그국민들스스로한것이고,북한의공산당은구소련과중국이라는백그라운드가만든것이란차이가있다.민중스스로일으킨혁명이아니란것이차이점이다.한국의비극이라면우리나라는여러강대국사이에있는작은나라란것.

무력이나물리적인힘으로해결하는구도는아닌것같다.

외세에밀려이땅에서또다시전쟁이일어나서도안되고,

오히려우리가가진입지적조건을십분활용해야한다는,

한국은세계평화의최전방이다.

중국과소련의영향력이커지니까일본은자위대란승부수를던졌고,미국이여기에호응한다.

호응할수밖에없는상황이니까.

사회주의이념이무너졌다고해도그바탕에깔린두이념간의힘겨루기는끝나지않았다.

경제력,사회적지배력이란이름의싸움이다.

쿠바-아바나의이미지를180도바꿔놓은건순전히빔벤더스감독의공이다.(물론체게바라라는아이콘도있지만,)세계인이쉽게공유할수있는음악으로낡고가난하지만열정적인아름다운아바나를보여줬으니까.음악과비쥬얼의힘!

<브에나비스타소셜클럽>은우리에게도쿠바붐을일으켰다.매년4000명의한국관광객이아바나를찾는다니대단하다!

이제쿠바에도변화의바람이불고있단다.

쿠바에서한국드라마가인기몰이를하고있단건고무적인소식이지만,

SBS스페셜은쿠바를가난하지만행복한나라라고강조했다.

아름다운영상을담으려고노력해서그림같은젊은이들의낭만적인실루엣들을거븝보여줬는데,

무엇보다인상적인것은재능있는아이들을국가가무상교육으로훈련시킨다는것.

우리나라에서아이를국가대표로키우려면그부모가얼마나뒷바라지를해야하는지는말할것도없는우리현실과비교하면그랬다.무상교육을받고,그댓가는사회봉사로돌려줘라.정당한제도인것같다.아니어쩌면우리가차용해서적극제도화시켜도좋을것같다.가난하지만행복하다고말하는아바나사람들.나도저렇게살고싶구나..하다가.아니야,통제된국가는분명자유롭지를못해.통제된상황속에있으니까그생활을긍정적으로받아들일수밖에.

그래도부럽다.우리나라국민행복지수와비교하면가난하지만국민행복지수가세계7위라는쿠바가정말부럽다.

그러면서아쉬운부분도많았다.뭐야?좀더심층취재를할수는없었어?

가난하지만지상낙원같은나라에서왜미국으로목숨걸고밀입국들을하는건지?이것도생각해봐야할문제.

-덧붙이고싶은것은아바나에가서찍은영상들이KBS,SBS어느방송이건거의비슷하다는것.

물론아바나라는한정된도시공간을찍어야하는까닭에비슷비슷한영상이나올수밖에없다는건이해하겠는데,똑같은장소라도보는시각에따라차이날수있다는것을몰랐던것일까?아니면주제의촛점을제대로파악하지못했던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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