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에나타나는카오스냥이입니다.카오스는삼색이중에서도삼색이어지럽게마블링되어있는고양이를카오스라고불러요.톡톡튀는개성을가진사람을일컬어엣지있다고들하는데,얜정말엣지가있어요.
자세히들여다보니더멋집니다.울집계단에앉아있는모습이도자기인형처럼우아합니다.
‘나나아줌마,그럼내가김혜수?’
그런데사실전울집에밥먹으러오는카오스냥이가한마리인줄알았어요.얘랑아래사진속의카오스가같은고양이라고덤벙덤벙알고있었는데..
솔직히사진찍을때만해도구분을못했었죠.사진을정리하다보니’앗,얘들다른냥이들이잖아~~’
‘아줌마,그걸이제아셨어요?’
이렇게얼굴을든걸보면확실하게구분이되요.
두마리가형제처럼보입니다.분명아랫동네에서봤던냥이인데..
먹이를찾아울집까지온거예요.’잘했다치타(는아니고잘했어.카오스들~)’
얜,털색말고는울나나를많이닮았네요.
언젠가아랫동네에서마주쳤을때는이렇게잽싸게달아나던냥이인데,이젠길고양이통신으로두두두~알아서찾아옵니다.
어제도서관에서나랑비슷한생각을가진이를만났습니다.얼마전에내가대출받았던<고경원의길고양이통신>을대출받는걸보고제가인사를했어요.
인도네시아랑스리랑카등지에오래나가있다가한국에돌아온지얼마되지않았다고,
‘인도네시아냥이들도무척안타까워요.’
‘그래도거기는가난해서먹이를못나눠주는거지냥이를싫어하는사람들은없잖아요?’
그렇답니다.해외에머물때나여기서나늘길고양이들에게나눠줄사료를가지고다닌다는것.
우리는핸폰번호를교환했어요.고양이를사랑하는이웃을도서관에서만난일무척기분이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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