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렸네요~~

이빨갛게알뜰하게달린열매가남천이란것은알겠는데,

이붉고자두크기만한열매의이름은모르겠다.설마자두는아니겠지…

날씨가풀렸다.어떻게아냐고?방금밖에나갔다왔으니까,

지금읽고있는책은도무지페이지넘기기가힘들다.나같은책벌레에게도가끔씩이럴때가있다.책을읽다가어느새잠이들어버렸다.화들짝깨서는,’앗,길고양이들!’부랴부랴현관앞밥그릇부터채우고,늘사용하는밀폐용기에다건사료를담고,오늘은꼬깔님이보내준캔사료가가득이라캔도하나따서섞었다.길밥먹는아이들을위한특식.그래추위를이기려면동물성음식도섭취해야니까..

그리고새벽에집을나섰더니,바람이불지않는탓일까..조용한골목길이별로춥지가않다.

울동네날씨를챙겨보니.지금기온이현재-8.1구름조금내일오전-4.0흐리고눈

그래도내가골목을돌며느끼는체감온도는어젯밤보다는훨부드러웠다.

아,날씨가풀려가는구나!나의고양이들이좀더견딜만하겠구나!

날씨가풀린것은좋지만,낼눈이내린다니이것도걱정.며칠전눈내린날.자전거를못타고,걸어서

운동하러갔다왔다.그랬더니다음날은무릎통증이요란해서종일힘들었었다.

경사가심한동네라수영장까지걸어내려가는일자체가무리였던것.

며칠전눈내리는밤의울동네풍경이다.

월요일은또어쩌나..걱정한다.

뚜렷한대책도없고,버스정류장자체가마을입구에있으니거기까지걸어내려가면목적지까지절반은간셈이니굳이버스를탈필요도없이계속걸어야한다.마을버스를탄들수영장과는상관없는전철역으로가니까..

끙끙대면서궁리를해봤자뽀족한수가없다.창피하더라도등산용스틱을들고걸어가는수밖에…

아니면차가진애인을하나만들던가?ㅎㅎ

이렇게쓰고도웃음이난다.그보다는운전면허증을가진내가중고차라도구입하는게더빠르겠지?

‘머리에쥐난다.’라는표현도있는데,지금내심정은내머리에쥐라도나주었으면싶다.

어째서책읽기조차제대로안되는것일까?

내뇌가퇴화된것일까?

다재미있는,괜찮은책들인데..책읽는속도가느려진건순전히내탓.사는일에산만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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