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진않아도실내에서눈발을바라보는건기분좋은일이다.
수영끝나고동사무소로간다.썰렁한새마을문고창으로보는눈.
도심에서는흔적도없는눈과얼음이집으로올라가는배랭이길에는여전히남아있다.
눈은가볍게종이조각처럼폴폴흩날리고…
바라보는길은구수한옛이야기라도슬쩍풀어져나올듯하지만,
해저문길은얼음이다.빙판이다.
동네길고양이들사료나눠주러한밤중에동네를도는데길이얼마나미끄러운지..벌벌기어다녔다.
늦게귀가하는차량들도헛바퀴굴리며미끄러지다말다아슬아슬올라온다.
사는곳이다르니..도심에서는이런광경보기힘들거다.울동네는진눈깨비가녹다말아물기가찰랑찰랑한살얼음이골목길을덮었다.거기다길자체가모두경사가져가파르다.한발짝씩게걸음치며조심조심내려간다.미끌,으,,,
어떡해,내가나눠주는밥을기다리는배고픈고양이들생각에미끄러운길이라도엉금엉금걸어야지.
솔직히이런날은아래로내려가고싶지가않다.하나둘셋..젖은일회용그릇들은내머풀러로딱고,
그래도나무사히오늘의임무(?)를완수했다!
사진속의배랭이길은차도라괜찮지만울동네는지금무시무시하게미끄러워요!
IdinaMenzel/HolidayWisheshttp://blog.chosun.com/sh006/7626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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