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오늘이다끝나가는데,오늘은꼭블로그에들어오겠다는마음을지키려니도대체무슨얘길쓰나우왕좌왕합니다.
사는게힘들다고피곤하다고다리아프다고..이런시덥잖은이야기만하는자신이너무싫었거든요.
따뜻하고정감넘치는이야기나재미있는포스팅을하고싶은데..
오랫동안일기쓰듯이블로깅을해오다보니솔직하다못해부끄러운변명같은이야기만많이한것같기도합니다.
그럭저럭잘지내고있어요.조금이라도더걸으려고애쓰고있구요.
걸음속도는도무지늘지가않아서,최대한빠른길을택해도귀가길은1시간을넘기기일쑤입니다.
이번주는감기때문에더힘들었습니다.걷는다기보다허공으로한발씩내딛고있달지..온몸의뼈들이각기분해되는듯한느낌이랄까요.
엊그제는’어머,나이러다가죽으려나봐.’이런극단적인생각까지들었어요.
그래집에돌아와저자신을찍었습니다.욕실의작은거울로셀카를찍었어요.무서웠거든요.
이렇게내현재모습을확인해보니그래도멀쩡해보입니다.
너아직살아가고있구나.힘내!스스로다둑입니다.
염색하기도귀찮아서올해들어서는한번도염색을안했습니다.사진에흰머리카락이많이보이시죠.머리속은더하얗습니다.가끔씩길이만잘라내요.역시스스로자릅니다.
염색하고머리제대로다듬으러미용실엘한번가야지..하면서도날이풀리면..하고미루고미뤄요.
일주일에3-4일은계속걸은탓인지.체중은많이줄었습니다.
그래도더줄여야해요.통증에관한책들을찾아읽는데,관절통증에서가장중요한것이체중줄이기랍니다.
체중1킬로그램이무릎에주는하중은5배라니까요.가능한대로조금이라도더줄여야합니다.
요즘기온변화가급격해서감기걸리신분들많지요?
저역시몇년만에지독한감기를앓고있습니다.찬바람맞으며걸어다닌탓일까요?
체력이떨어진탓일까요?암튼제가근무하는방에는담당자뿐아니라팀장도자주들리는데,
엊그제는방에들어오며,
"오늘많이춥죠.나감기걸렸어요."합니다.
"팀장님,저는지금감기3종세트라.기침콧물에다가머리까지지끈거려요."
"앗,난감기2종인데,3종까지가면안되니갈게요."들어서다말고되돌아나갔습니다.
감기3종세트가2종세트를쫓아낸꼴이되었으니,내가말해놓고도우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