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과황사먼지바람씻어주는반가운봄비가내리는데,봄비맞으며걸어오다가노란꽃망울을보았습니다.

꽃망울을가까이보려고핸폰을꺼내들고다가서다가

깨진시멘트턱에발이걸려넘어지고말았습니다.

다리가부실한아줌마가꽃이반가워서그만,조심을안한탓입니다.

심하게부딪쳐서정강이에서피가콸콸쏟아졌습니다.

아프고화나고어이없고,덜렁대는나자신이한심하기도합니다.

이사진한장찍느라고큰댓가를치뤘네요.

그래도봄비가내려서좋습니다.날이풀려서좋습니다.

절룩이며계속걸어왔습니다.산수유는아랫동네문원초등학교교정에핀것입니다.

학교측에다나처럼꽃쳐다보다다치는학생이없도록얘길해야하나망설이다가왔습니다.

일단집에들어와야하니까요.절기다리는길고양이들때문에부지런히걸어서돌아와야하니까요.

걷다가<청소년수련관>에들러상처에바를연고를좀달라고해서바르긴했는데,,아마낼이면멍자국이시커멓게부풀어오르겠죠.휴,내다리는말짱할날이없네요.자전거에부딪쳐생긴상처도있고,넘어지거나부딪쳐서상채기난곳이많아요.

날씨가그야말로확풀려버렸기때문에거짓말처럼봄이와버렸으니까.

어제는집안에서시들어가던화분들을죄다마당으로내다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