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 LAND LAND 여행A TO Z- 품절된 책을 찾는 날의 봄비

각도서관에는희망도서신청코너란것이있다.도립도서관에는몇번인가희망도서를신청한적이있지만,시립도서관에서신청해보긴처음이었다.한달에한사람이두권의책을신청할수가있다.

내가신청한책은<LANDLANDLAND여행ATOZ>와<소비사회탈출기>2권.

도립도서관에서신청했던기억을떠올려한참을기다려야지..했었는데(도립도서관의경우3주정도걸림),시립도서관은일주일만에책이도착했다는문자를받았다.문제는2권중한권은품절이란것.

소비사회탈출기 저자 그레타타우베르트(GretaTaubert) 출판사 아비요(2014년12월08일) 카테고리 국내도서

이책은부지런히읽다가,내차례가온미야베미유키의신작을먼저읽느라일단접어둔상태.

나는이번주부터이달말까지강제적휴무다.최소한의급여를지급하기위한제도.

아침에그친다는비가계속내리고,비내리는날은길고양이밥이문제라.어제오늘은길고양이사료그릇을전자렌지에1분돌렸다가내놓기를반복한다.눅눅해진사료의물기를말리려고…

내밥이아닌길고양이사료를전자렌지로말리는라니아쥼.

임신한길고양이를위해신문지를잔뜩깐출산용박스를만들어서욕실창밖에두었다.냥이가알아서찾아오면좋겠는데..

LANDLANDLAND여행ATOZ

오카오미요코이서연DESIGNEUM2010년07월17일

ISBN:3718296250371140쪽297×420(㎜)

<LANDLANDLAND여행ATOZ>가혹시중고라도판매되는게있을까..찾다가유일하게판매되는곳을찾았다.<텐바이텐>이란색다른쇼핑몰인데,아기자기깜찍한소품들을판다.여기에단2권이남았단다.주문하려니회원가입부터하라해서궁시렁대며회원가입하고,그리고주문’와우,내가책을구입하는게몇년만인거야!’그런데배송료생각을못했다.책값에다배송료까지붙으니까..망설이다가..포기.이번달은더절약해야하잖아.

보고싶은책한권맘대로못사는내가참못났다.못난이아쥼.

물론꼭소장해야할중요한책은아니고,오카오미요코의감성적인폴라로이드사진들을보고싶었을뿐이지만.책소개에붙은사진에다상상력을덧붙인다.나도다음여행엔폴라로이드카메라로사진을찍어볼까..아니면핸폰으로만찍어도괜찮겠단생각이든다.

국립도서관말고도소장하고있는곳이있지않을까?더찾아봐야지싶다.

어쩌면내가이책을그리워하는것.읽는다기보다들여다보고싶은책을그리워하는일.그리운책한권생긴것도괜찮다.봄비가내리니까,냥이들밥그릇도말렸으니까.

비오는날의도서관창밖풍경이다.도서관의뒷뜰인데,이오솔길을계속따라가면플라워카페<담쟁이>로연결이된다.

봄비맞는까치집.까치들이처음집을짓기시작할때부터쭉지켜봤는데,집을크게도지었다.까치는비가와서집이젖어도괜찮은것일까?

읽지못한책을그리워하는일도봄비내리는날이니까..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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