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보니 어때? 를 보다가, 나도 ‘멘붕’

티브이채널을이리저리돌리다가우연히보게됐는데,정확히채널몇번인지도모르겠고,

프로그램제목이’살아보니어때?’재미있었다.

젊은여성두명이돈없이외국에서살아보는것.

아마거의모든젊은이들의희망사항이지싶기도하고,

젊은이가아닌나역시도이런꿈을꾼다.

*누구나꿈꿀권리가있지않은가?하모@!

물론완전무방비상태에서의살아보기는아니고,제작사측에서제공하는집한채가주어진다.그집의남은방을현지인에게세놓고그수입으로살아보는이야기다.정려원이야그이미지만으로도충분히사랑스러운배우이고,(려원이는고양이네마리를키우는고양이집사@!)

하메(하우스메이트)인임수미는아티스트라는데,정확한이력도모르겠고,나는이프로그램으로처음본얼굴.당찬이미지다.

아무튼두사람은자전거도시인암스테르담의벼룩시장에서중고자전거를구입하고각자자전거를취향대로리폼하기로한다.

푸핫,..차없이자전거로20년을잘버틴나라무심히보다가이자전거때문에열심히봤다.

물론중고자전거를사거나얻어다가내손으로도색한것도여러차례.

정려원과임수미가암스테르담의집앞보도에서헌자전거도색작업을하는데,암스테르담이그렇게바람이강하게부는곳이란다.(바람에두사람이머무는집유리창이파괴되는무시무시한일도일어남.)

맞어,나도집앞놀이터에서락카스프레이하는데,바람때문에고생했던기억이난다.

스프레이가바람때문에자전거가아닌엉뚱한방향으로날아가버린,

그러면서내가저기있었다면자전거리폼의경험자로서더잘했을거란생각도들고,

두사람다선택한락카색상이부드럽고밝은색으로..비슷하구나..

암스테르담정도는아니지만울동네도자전거가무척많다.

그래서암스테르담은화려한색상의자전거가많다는것도이프로그램덕에알게됐다.

정말많은자전거중에서내것을확실하게구분하려면눈에확띠어야하니까.

내자전거도이번엔알록달록하게칠해봐봐(?)

=락카를여러색을한꺼번에같이쓰면=비경제적=그러나유니크!

바람이심하게부는곳에서자전거도색하느라힘든모습을‘멘붕’이란자막이뜬다.

요즘자주쓰이는말.’멘붕?’알듯모를듯.

뭔가무너졌다는의미인데..아항,’멘탈붕괴’란의미란다.

멘(멘탈리티)+붕(붕괴)=정신이허물어져버린상태를일컬음.

티브이보다가,신조어공부도하고,결국생각은블로그로돌아가조선블로그가폐쇄된다는말이나온뒤부터내가바로멘붕상태구나.지금도멘붕상태에서벗어나지못하고있는거구나!

자전거리폼하다가지친두사람앞에또멘붕해지는사건이생긴다.

암스테르담의바바리맨등장@!

어이구,세상어디나바바리맨이있다?

오래된영화<파니핑크>가다시생각났다.

멘붕상태인나역시도살기위해선죽는연습이라도해야지않을까..

살아보니어때?

임영란

엊그제’살아보니어때?’를보니깐네델란드의전통음식인하링먹어보는장면이나오는데,
하링-청어절임.네델란드는북유럽이란위치탓에청어가많이잡히기도하고,따로농사지을땅이넉넉치않으니까.

전바로영화<정복자펠레>가생각났어요.빌어거스트감독의1987년작인데,제1회유럽영화제폐막작이고,무척인상적인영화예요.스웨덴에서덴마크로일자리를찾아간가난한부자이야기인데,덴마크노동자들의주식이청어,소금물에삶아낸청어를먹는장면이여러차례나옵니다.
유럽에서도가난한이들의주식은생선이구나!놀랍기도했고,안스러워보이기도했던,

정복자펠레(PelleTheConqueror,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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