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읽고나서

내가공지영씨의"무소의뿔처럼혼자서가라"를읽게된것은순전히조선일보블로그의영향이다.

이렇게말하면내가오만한사람이라고혹자는말할지몰라도나는한국의현대소설가들에대해

별로관심이없었다.왜냐하면도대체글을잘쓰는사람이라고느껴진다든가어떤심오한철학이

담겨있다던가를느낄수없었기때문이다.일제의통치하에서글을썼던작가들은대부분나를

매혹시킬수있었다.그래서제목을보지않고어느한문장만보아도그글이어느작가의글인가를

짐작해낼수있을만큼나는일제시대작가들의작품을통달하고있었다.

어쨋든블로그의영향으로얼마전한국서점을찾았다.그리고우연히공지영의"무소의뿔처럼혼자서가라"

를발견하고사들고왔던것이다.전에는한국소설들을나는사선으로읽어서한권의소설은두시간이면

끝내버리는데이번에는꼼꼼하게생각을하면서읽느라고이틀이걸리고말았다.

주인공세여자모두가대학을나왔는데어쩌면그렇게하나같이지혜롭지못한지.

어떤때나는프랑스영화를보면서주인공여자가너무지혜롭지못하게처신하므로써

비극을만들어내는상황에항상가슴을치곤했었다.

그런데이여자들은더한것이아닌가!

이소설은여성해방을이야기하는것이아니다.

이기적인여성들의자기합리화인것이다.

운명이라는쇠사슬앞에서얄팍하게남자를이용하여자기

일신의편안함을추구하려던의도가뜻대로되어주지않으니까

그잘못을남자에게전가하는교활한여자들의이야기라고밖에나는생각할수가없었다.

지금은막책을읽은후니까이정도로글을마무리하고시간이되면차근차근한국여성들이

가진문제점들을되짚어서이야기해보고자한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