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들

영국식집들.똑같은구조를가진이와같은집들이나란히서있다.

그녀는말을할수없게되었다.처음엔온몸에마비가오기시작했었고다음으로는말이발음이되어나오지않는다고했다.그렇다고해서생각이멈춘것은아니었다.휠체어에앉아서그녀는영어스펠링을떨리는손가락으로하나하나치고있었다.

"I….’m…glade….tomeetyou."

그녀가무릎에놓인자판을두드리는순간또박또박영어가흘러나왔다.그녀는나를만나서반갑다고말하고있는것이었다.그녀는아일랜드여자였다.30년전에지금의남편인남아프리카공화국사람을만나결혼을했다.그리고지금슬하에두아들과딸이한명있었다.

젊었을때남편이바람을많이피우는바람에속을너무썩어서걸린병이란다.그래도그남편은양심적인남자였다.

멕시코사람을연상시키는황토색피부를가진그남편은중풍걸린부인을간호하기위해직장을그만두고집안일을도맡아하고있었다.

우연히침을놓는육촌동생을따라그녀의집을방문했었는데궂이나를초대하고싶다고해서나는동생과함께그들의저녁초대에갔었던것이다.내가좋아하는영국식영어를연습할겸…

그멕시코사람같은남편은자상하게도내가좋아하는음식이무엇인지를알아내어연어요리를만들어놓았다.

영화배우처럼잘생긴두아들과딸아이도초대되었다.즐거운한때였다.

동생의말에의하면영국에는그런남편들이많다고했다.아픈부인을위해서직장을쉬면서가사일을하는….

물론사회보장제도하에혜택이많으니까그런일이가능해지는것이겠지만이런사람들이많아지면사회는훈훈해지는것이다.

l’île de la réunion

L’îledelaréunion

파란만장한삶을살아온

이섬은1946년이후프랑스의국토가되었습니다.

온갖종류의인종이매일을축제처럼살아가는,

인도양에위치한이섬의경치를찾아갑니다.

하늘에서바라본레유니옹섬

이런모습은규모는작지만제주도에서도볼수있죠?

폭포가멋있죠?

이섬에서나이아가라라고불리는폭포입니다.

염호(소금호수)라고불리는바다입니다.

해지는모습도다르죠?

아프리카에서(11)

집과여인들

아버지병원의간호원은흑인남자였다.어느날인가그흑인간호원은우리를마을의행사에초대했다.염소를죽이는행사이다.죽임을당하기직전의염소들이슬픈듯이고개를떨구고일렬로줄을서있었다.그렇게늘어서있는염소들이한마리씩도마같이생긴나무토막위로고개를대면도끼로그위를내리치는것이다.그때쏟아져나오는피를마시기위해아버지는초대되었던것이다.

나는심장이약한관계로일찌감치멀리로도망갔었다.집들을구경하는것이나에겐훨씬흥미로웠으니까…

아프리카에는집들이흙으로지어져있는데그안을들여다보면모래가깔려있다.무더운더위에살아남기위한지혜가그곳에도존재하는것이다.

주식은고구마라고했다.그릇에다찐고구마를짓이겨서고춧가루비슷한매운향료를넣고손으로집어먹는다.

아프리카여인들의몸매의특징은툭튀어나온엉덩이라고할수있겠다.그당시나는그뒤로한참빼어나온

엉덩이들을원시의상징으로여기고싫어했었던것같다.시간이한참지난후그러한엉덩이가몸맵시를내는데

한몫한다는것을알게되었다.

같은불어를말하는데도그들의말씨는유난히느리다.사고의구조가느린것일까?

하지만난아프리카여인들에게친밀감을느낀다.아프리카남자들은너무원시적으로성을드러내는것같아서

싫어한다.사고가느리고원시적인것같음에도불구하고음악이라든가무용그리고스포츠에서두각을나타내는

이들이또한아프리카인들이다.그것은또한인간의신비라일컬을수있는것인지도모른다.그리고그들은

굉장한물질주의자들이다.

백인들의물질주의가흑인들에게서배운것이아닐까생각이들때도있다.

나는 정말 전쟁이 싫다.

아무리내나라일은아닐지라도사람이처참하게죽어나가는사건들을나는도저히참을수없다.

프랑스라는환경탓인지이곳뉴스는늘이라크에서자살테러로일어나는살육들을너무자세히보도하는

바람에나는가끔식욕도일을정도로마음이아퍼진다.

인종이야어떻게다르던간에우리는그저같은인간이라는이유만으로

서로를동정할수는없는것일까?

아침르몽드신문에또다시미국이이란을공격할가능성이있다는기사를읽으면서나는몸서리가쳐졌다.

아프가니스탄이폭격으로쑥밭이되어가던시절에나는몸서리를쳤던기억이있다.

그리고어느날문학카페에서마주친아프가니스탄시인들의시를접했었다.

절박한상황에서나온詩들은그만큼사람들의심금을울린다.

왜?인간은전쟁이란어리석은愚를되풀이하고있는것일까?

같은인간이라는이유하나만으로상대방의생명을중요시할수없는것일까?

우연히시청한텔레비젼의다큐멘타리에서2차대전에서미국의목표는독일의나치였다는사실을알았다.

그렇다면…….

혹시그모든전쟁의배후에는유태인들이?

이란의핵만들기를방해하기위해서미국이전쟁을할수도있다는글을읽으면서

어쩌면미국은지구를파괴하기도불사할지도모른다는두려움이생기는것이다.

누가미국을설득할사람없는가!

무력은무력으로써망한다는진리는오랫동안회자되어온진리가아니던가!

휴머니티를지향하는어느미국영화에서인명을구하기위해억울하지만악인에게모든것을양보하는

좋은명화들을많이보았었다.

왜?미국은자신이만든이런진리들을실천하지않는것일까?

미국의정치인들은지금무엇에미쳐있는것일까?

제발!미국인들이여!

사람을죽이는계획들만은삼가해주소서!

사랑이란!

오랫동안사랑에대하여사색했거든요.

정말특별히여러분에게사색의결과를공개하고싶네요.

사랑은요.거기그렇게항상있는것이랍니다.

폭풍처럼몰아칠때도있고고문처럼아프게도하지만

때로는쵸콜렛처럼달콤하게다가왔다가고양이처럼할퀴고가기도하지만

오랫동안도망갔다가다시와보아도거기그렇게변함없이있는,

몇년아니몇십년이후에다시와보아도거기그렇게그냥있는

그런감정이사랑이라는아름다운감정인것입니다.

하지만언제나우리를두렵게하는,감정의흔들림,

우리의감성을예리하게난도질하기에심리적구조가약한사람들

아니너무예민한사람들은흥분을이기지못하여

자살이라는나락으로떨어져버릴수도있겠죠.

가슴을쿵하게하기도하고감동으로온몸을흔들어놓아

눈에는눈물이홍수처럼쏟아질수도있지만

겪고나면무언가마음이후련해지고

어쩌면도의극치에다달았다는환상까지도있는

세상에서가장고귀한감정,

바로그것이사랑인것이랍니다.

Cecilia-

pianosonataNo1InCMajor-IIserenade:Dylanbaskind

피카소 박물관과 그의 작품들(2)

작품"아비뇽의처녀들"이제작된시기의작품들

1906년에서1907년말까지피카소는아직자연주의적성향이강했던작품의경향을서서히바꾸어가게된다.

즉인간의신체와사람들간의관계를다루는방법에좀더스타일을주고단순화시켜독립적형태를향해가게된다.

이렇게고독하고고집스런작업을한결과피카소는작품"아비뇽의처녀"를제작하게되고그로인해유럽아방가르드를구성하는중요작가들중의한사람으로자리매김을하게된다.

조각,머리손질을하고있는여자,1906

자화상,1907

선원의상반신,1907

나무아래세얼굴,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