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축제의 밤

파리에서매년6월21일은음악축제의날입니다.

이음악축제는JackLang이문화부장관으로있을때

MauriceFleuret의생각을현실화한것이라고하는데요.

그때가1982년이었습니다.

멀지않은미래에한국에도이와같은음악축제의날이생겨서

국민의정서를함양하는데기여할날이오기를기대하면서

생생한음악축제의현장을소개하고자합니다.

6월21일이되면파리는온통음악의아수라장이됩니다.

클래식음악으로부터재즈,디스코,랩힙합까지모든종류의음악이

어우러져파리지엔들을흥분케합니다.

여기는파리의중심부에위치한saint-sulpice광장입니다.무대보이시죠?여자가수가노래하는중입니다.

조금더가까이가서찍어보았습니다.저여가수는혼자만의흥에도취한듯보였습니다.

심술이라도부리는듯빗발이잠깐뿌렸었는데비옷까지준비하고아이스케키를무료로배부하고있는자원봉사자들

이날은무명의음악인들이자신의음악을마음껏대중앞에내보이는날이기도합니다.

바로위두사진은조금흔들렸는데요.저뒤에구부린자세의여자분이엄마이고딸셋입니다.

집앞에다평소에딸들이연주하는전자피아노,기타그리고플롯을내놓고연주준비가한창입니다.

지나다보니아시아여자가노래를부르고있더라고요.아마도일본여자인듯싶었는데샹송을잘부르더군요.

한국의여가수한영애스타일인듯싶었습니다.

이곳은성당앞인데무대를설치하고저렇게성가를합창하고있었어요.

아이들손을잡고음악에맞춰흔들고있는엄마,아빠의모습입니다.

이곳에한참머물렀었는데요.이남자가수분은노래책까지모여있는분들에게나누어준다음

다함께노래를하도록유도하고있었습니다.물론노래책은다시회수해갈것이라고하더군요.

조금있으니까청년들이부둥켜안고노래에맞추어춤을추기시작합니다.

에디뜨삐아프의"Jeneregretterien"을노래하기시작할무렵저는아쉬운발걸음을옮겼습니다.

이곳은나팔을불고있었는데요.자전거를타고지나가던어느나이지긋한부부가갑자기멈추어서더니

손을맞잡고음악에맞추어춤을추더라고요.백발이성성한노부부였지만얼마나아름답게보였는지…

세느강가를따라서도이렇게드럼하는사람들끼리모여서연주하더군요.

이곳은시청앞인데요.커다란피아노앞에서노신사가장중한클래식음악을연주하고있었습니다.

저오늘많이걸었거든요.이때가밤10시30분쯤되었었는데

저쪽골목에출렁거리는인파와함께파리의밤이점점깊어가고있었습니다.

chanson-sol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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