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나들이

햇살이눈부시게부서져내리는일요일

오후입니다.부드러운바람이얼굴을

가볍게애무하고지나가고봄기운이

온누리에가득합니다.

마른가지들마다초록색새싹들이

방긋이고개를내밀고세상구경을

하고있습니다.

푸르른생명이움트는소리들이

자근자근들려옵니다.

나뭇가지사이에자리한새들의보금자리,

그너머로들려오는새들의노랫소리가

청량음료처럼신선하게마음을울려줍니다.

이름을알수없는각종새들의노랫소리가

푸르른하늘을메아리칩니다.

녹색의강물빛이너무예뻐서그위로

디카를대어봅니다.

비단결처럼고운물결이햇볕에부서지며

짙은녹색으로어우러집니다.

풍덩하고몸을던져,수영을하고싶단

충동이안달을하고있습니다.

다리를지나는데벌써강에다풍덩몸을

적신강아지가있습니다.다리밑으로강물

냄새를맡고싶어서인지코를킁킁거리고

있습니다.물에흠뻑젖은몸이부르르떨고

있습니다.

봄을느끼고싶은것일까요?

‘Petitefilledusoleil’-christop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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