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Deux soeurs pour un roi

날씨가약간흐리지만부드러운수요일입니다.

모처럼남는오후시간에영화를보러갔습니다.프랑스에는매주수요일에새로운영화들이상영됩니다.

우연히선택한영화였는데너무나잘된영화였습니다.

16세기영국왕,헨리8세의여자들에관한영화였습니다.

영국에서이미2003년에텔레비젼영화로만들어져선을보였던소설을영화화했고2008년베를린영화제에

선보였던작품이기도하답니다.

권력을향한인간의집착이어떤결과를가져오는지적나라하게보여주는,그래서역사의교훈이될수있는영화였습니다.그러고보니언젠가텔레비젼에서본"천일의앤"이라는영화와같은내용을다른각도에서조명한영화인것같았습니다."천일의앤"에서는앤이딸의왕권을지키기위해서죽음을택하는대단한엄마로나왔었다고기억이되는데요.

이영화에서는앤에게여동생이되는마리가먼저왕의눈에들어서이미남편이있는여자임에도불구하고

왕궁으로불려가서왕의애인으로살게됩니다.사실앤의아버지는계획적으로왕을집으로초대해서앤을왕의

첩으로들여권력을잡을속셈이있었습니다만어쨋든결혼을이미한둘째딸이왕의마음에들었습니다.

둘째딸마리가왕의애인이된후,임신을하게됩니다.아버지는딸의임신기간동안왕의마음을다른여자들에게

빼앗기지않기위하여당시,왕의환심을사는일에실패하여여동생을원망하며어느공작과의결혼을기도하다

들켜서프랑스로추방당해있던첫째딸앤을불러들입니다.

프랑스에서프랑스물을먹고도착한앤은왕의환심을사는데성공하여왕비까지몰아내고왕비가되는데성공하지만

딸을낳습니다.두번을딸을낳고한번은유산을한앤이왕비자리에서쫓겨나서마녀로화형당할지도모른다는공포심으로무조건임신을하기위하여남동생을유인했다가들켜서결국목을잘리게됩니다.애매한남동생의목까지잘리게됩니다.

권력에눈먼아버지와딸은이렇게그들의가정을파탄으로몰아넣습니다.그이후이가정은3대가내리수난을당했다고하는군요.

16세기영국도여자들에게있어서결혼은중매로이루어지는제도였습니다.

그러니까앤은권력에대한야심으로왕을유혹했었고동생,마리는이미결혼했던여자이지만왕을사랑했던것같습니다.마리를유혹한후마리에게마리의남편을멀리보내버릴려고하는데어떻게생각하느냐고묻는왕에게마리는이렇게대답합니다.’국가가하는일에개입하고싶지않습니다.’임신기간중에왕을빼앗아간언니도원망하지도않고

용서하며나중에언니앤이사형을당하게되었을때도왕에게찾아가살려달라고간원합니다.

영화를보면서중세에는남의부인까지도무지막지하게빼앗아서사는인간도왕이라고행세를했구나하는생각에

그시대의무지가몸서리쳐진다는생각도해보았습니다.참형편없이사는인물들이많이등장했구나생각하면서도

그시대의왕궁복장들이볼만했습니다.

왕의마음을먼저사로잡았던동생마리

집안에서이쁘고총명하여아버지의기대를받았던언니,앤

헨리8세

아버지의눈먼권력욕에희생당하는딸들을안타까워하는어머니

앤과마리

서양이나동양이나권력이있는곳에는권모술수가그치지않는다는진리를다시한번실감한영화였습니다.

아!권력이없어도자유롭게살수있는현대에태어난것이얼마나행운인지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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