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카페에서

벽쪽으로앉아있는금발여인이작가입니다.

문학카페입구에서언뜻긴금발을늘어뜨리고재빠르게들어가는여인의뒷모습을보았다.

얌전하지못한뒷모습이라는생각을하면서들어갔는데바로그녀가오늘의작가였다.

‘잃어버린약속’이책의제목이었다.

그녀는무명의연극배우였으며지금은학교에서불어를가르치는선생이라고했다.

사실카페에들어서서자리를잡고앉는데옆자리에20대커플이앉아있었다.

어디선가본듯싶은느낌이들어서고개를갸웃하며생각했더니

생각이났다.몇년전에grandecole을실패해서지방의grandecole을갔다던플로렌스의아들이었다.

그도나를알아보았다.옆에앉아있는애인,갈색미녀의엄마가오늘의작가라서왔단다.

실비라는이름의작가는책의내용을대충이야기했다.

한쪽에서자서전이아니냐고묻는소리가들린다.

그녀는대학입시고사에실패를했다고한다.

마치브리짓드바르도를흉내낸듯한외모의여자이다.

젊어서는아무생각없이살았다고한다.하지만책읽기와글쓰기는그녀의취미였다고한다.

어느날정신을차리고대학예비고사를대치할수있는시험을치루어합격하고교사자격증시험까지

합격해서지금은선생이라는직업을갖고있으면서또연극도한다고한다.

사실자기는무명연극인이기때문에오늘또다른유명배우를초대했다.

연극도하고영화도하고감독도하는그가작년에유명배우가작고한것을계기로작고한배우에대한

책을내었기때문이었다.

연극인이며영화배우또감독인

BrunoPutzulu

전,원래연예인들을좋아하지않기때문에그녀의책도남자배우의책도사진않았는데

아무것도꺼리지않고자신의인생을많은사람들앞에서꺼내어놓는금발의그녀가참맘에든다는생각을

했습니다.그리고저렇게다꺼내어놓고나면허무하지않을까염려도되었구요.

한국에서의작가들은말이많지않았던것같은데참수다스러웠습니다.

먼저번에불어로글을쓰는캐나다작가도엄청수다스럽다고느꼈는데말입니다.

반면에남자배우는잘생겼으면서도약간느린어투로조리정연하게설명을하고있었습니다.

늘느끼는것이지만이유럽인들에게는삶이즐거움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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