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

옛날옛적에섬이하나있었습니다.

그섬에는인간이느낄수있는모든종류의감정들과

가치들이함께살고있었습니다.

명랑함,슬픔,학식..

그리고모든종류의사랑들이살고있었습니다.

어느날이었습니다.

그섬이물속으로가라앉고있다는소식이들려왔습니다.

그섬에살고있던모든감정들은배를장만하여

떠날준비를하였습니다.

그런데사랑은마지막순간까지떠날준비를하지않았습니다.

섬이물속으로잠기기시작하자

사랑은섬을떠나기로결정을했습니다.

富가화려한배를타고사랑옆을지나가고있었습니다.

사랑이富에게도움을청했습니다.

-"富야,나좀태워다줄래?"

-"나는너를태울수가없어.내배에는돈과금은보화가가득차서

너를태울빈자리가없단다."

마침아주멋있는선박을타고거만함이그곳을지나가고있었습니다.

사랑이거만함에게말했습니다.

-"거만함아!제발나좀태워줘."

-"사랑아!나는너를태울수없단다.내배에는완벽한것들만

있는데네가타면그완벽함들이손상되거든."

사랑은다시그옆을지나고있던슬픔에게물었습니다.

-"슬픔아!제발나좀태워줘."

슬픔이대답했습니다.

-"아!사랑아,난말이야,너무슬프기때문에

혼자있어야해."

그때명랑함도사랑옆을지나가고있었지만명랑함은자기기분에

도취되어서사랑이도와달라고외치는소리를듣지도못하였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어떤목소리가들려왔습니다.

-"사랑아!이리와.내가너를태워줄께."

그것은늙은목소리였습니다.

사랑은너무고맙고기뻐서그늙은목소리가누구인지도확인하지

못한채육지에도달했습니다.

기쁨에서깨어나비로서그늙은목소리의주인이누구인지

알고싶어졌습니다.

사랑은학식에게물었습니다.

-"학식아,나를태워준이의이름이무엇인지알려줄수있겠니?"

학식이대답해주었습니다.

-"응,그의이름은’세월’이야."

사랑이다시물었습니다.

-"그런데세월이왜나를태워주었을까?"

지혜가많은학식이또대답해주었습니다.

-"그건말이지,세월만이유일하게사랑이인생에서

얼마나중요한것인지알기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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