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사람들

인간극장이’동강의봄날’이란타이틀로동강에사시는노부부의삶을보여준다.

척박한땅에서농사를지으시며6형제를낳아기르시며살으셨다는할아버지할머니의

삶이진솔하게펼쳐진다.로빈슨크루소처럼자급자족하는하는생활이

그야말로예술같다.꼭예술이란타이틀로형이상학적인것만을추구하는것이

아름다운것은아닐것이다.단순하게자연과더불어사는삶속에어쩌면더많은창조가

있는것이다.산에서더덕도캐고,고추밭을가꾸며할아버지드실막걸리도

담글줄아는할머니의황토빛으로그을은얼굴이이쁘다고느껴지는것은나만의생각일까?

높은연세에도불구하시고손주도등에엎고,두부도손수만드시고

아들이잡은고기를장에내다팔기도하시는할머니의삶은그야말로

로빈슨크루소를무색케하시는것같다.

누구보다도좋은삶을살면서도인지하지못한다는것,그것도불행이다.

건강한육체가허락하는한,땅을경작하며자연을배우고거기에대처해나가는것도

아름다운삶일진대자식만은도시로나가서자신과같은삶을살지말았으면

하는바램을가진노부부의아들말을들으며조금가슴이답답해왔다.

어떤삶이도대체더나은삶이란말인가?

꼭학교교육을많이받아야나은삶이란말인가?

자연을다루며터득하고깨닫는지혜들이있을텐데

저아들이란남자는도대체어떻게저렇게잘못된생각을하고있는것일까?

한국은그어떤때보다도자기자신이하는일에자부심을갖도록

초등학교부터교육시키는일이중요한것같다.

공부는공부를좋아하는사람들이하고학교로진출하는것이고

장사를좋아하는사람들은상인이되는것이고각자의소질에따라가는것이지

무조건비싼등록금내고학교만다녀서적성에도맞지않는일자리를찾아

돈만버는기계가되는일이옳다는이야기인가?

69세의연세에도산에서더덕을캐고무거운손자를등에엎고다니는건강을

가지신것은농부의삶을억척같이살아내신덕이아닐까생각하면서

이런할머니도위대한분이라는것을어떻게설명해야그들은알게될지

안타깝기그지없다.

한국민한분한분이모두자신의일에자긍심을갖게되는날이빨리오기를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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