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등어

언젠가한국식당메뉴판에서’고등어구이’를발견하고먹었던적이있다.

물론반가운김에식당주인에게프랑스에도고등어가있냐고물으니까

maquereau라는생선이고등어와비슷하다고했다.

프랑스에서는maquereau라는생선을주로통조림해서팔고있는데그생선이

참물렁물렁한생선이다.의아해하면서한국식당의고등어구이를먹었을때도

아니나다를까한국의고등어와는영다른맛이어서실망한기억이있다.

그런데며칠전우연히냉동식품가게picard에서냉동된maquereau를샀다.

그리고하룻밤동안밖에내놓았다가아침에깨끗히씻어서소금을약간뿌리고

후라이팬에기름을두르고구우니세상에한국에서먹던고등어구이맛에거의일치하는것이었다.

너무나큰행복을발견했다는기쁨에프랑스에오래사신어느분에게말씀드렸더니

가르쳐달라고조르신다.나보다훨씬프랑스에오래사셨으면서도

이런것을모르셨다니괜히우쭐한기분도들고그분의집을방문할때

두조각구어다드렸더니얼마나잘드시는지…

아래사진은고등어를구어서먹다가생각나서찍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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