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老子 思想이 남아 있는가?

철학은어쩌면정신의사치이다.

난,정신의사치를좋아한다.

철학까페의오늘의주제는’중국에노자사상이남아있는가?’이었다.

의외로노자에관심이많은프랑스인들이많았다.

노자의사상을분석해서명확하게정리하는그들을보면서역시프랑스인다운해석들이라고생각했다.

하지만핵심을모르고겉모양만헛돌고있다는느낌이들었다.

그들은노자사상이행동하지않는것이라고했고,요가와관련있는종교라고했고

모든인위적인것을배제하는종교임에도불구하고막상중국의노자사원에서본것은

참으로인위적인것들이많아서실망했노라고했다.

나도대학시절노자사상을배우러다닌적이있다.

오래되었지만인상깊었던노자사상이나의초조감,성급함같은성격들을

완화시키는데도움을주었던기억이있다.

한참을듣다가내가말했다.

‘많은말들이오고가는데핵심은나오지않은것같네요.노자의핵심사상은

‘물’입니다.높은데서낮은데로흐르면서모든더러운것들을정화시켜주는

물같은성격의사람이되는것을지향하죠.’

그들이아주진지하게내말에귀를기울이기시작했다.

진지해지면눈빛이달라진다.

그중에철학인터넷사이트를운영한다는프랑스남자가말했다.

‘물이위에서아래로흐르지만다시수증기로변해서하늘로올라갑니다.’

내가말했다.

‘하지만물질적으로보이는형태는위에서아래로흐를뿐이죠.’

그가다시말했다.

‘눈에보이는형태보다눈에안보이는것이더중요한것을모르십니까?’

그러고보니그렇다.하지만물이수증기가되어다시증발한다는것을

노자를생각할때는생각해보지않았다.

아니노자사상이태어날무렵에는과학이발달하지않아서생각해볼수없었을것이다.

이들과대화하다보면내가전혀생각해보지못했던면으로

논리를전개할때가많다는것을발견하곤한다.

그리하여내머리속의논리가적어도360도를회전하여다시제자리로오는느낌을자주받는다.

서양의심리학자융이나,베르그송도중국의노자사상의영향을받은것같다고한다.

문제는올바른번역서를읽었느냐로발전한다.

이들은또동양사상이일단영어로번역되었다가영어에서다시불어로번역되었기때문에

정확한번역이아니라고생각했다.영어로읽을때와불어로읽을때가확연히다르다는것이다.

마치우리가서양의책들이일단일본어로번역되었다가일본어에서다시한국어로번역되었다고

생각했던것처럼말이다.

요즘와서드는생각은’글쎄,인생이그렇게심오한것일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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