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화창한어느날,부드러운공기와태양빛을즐기며걷고있었다.
어디선가들려오는아이들소리를따라가보니거기초등학교가있었다.내어린시절의
그교정을닮은초등학교운동장에아이들이제각각뛰어놀고있었다.
아니,이프랑스에도한국의초등학교교정과닮은장소가있네.
새삼스럽게다가오는기억들이나를즐겁게했다.
까맣게잊고있었던것같은데마치어제일처럼되살아나는기억의조각들…
그래!그때나도저애들처럼뛰어놀았었지.
아이들이내는소리가귀청을찢듯날카롭게허공에흩어진다.
아름다운기억들이내가슴에물방울처럼피어났다사라지곤한다.
먼지가뽀얗게일어났다사라지곤했던붉은마당들….
그리고그곳에있었던아이들….
아이들의고함소리가내게청량제가되고기운을주는듯도싶다.
아!행복하다!
지나가는동양여인을쳐다보며프랑스아이들이서로귓속말을주고받는다.
애들아!무슨이야기하는거야?
내가이쁘다고?
아니면다르게생겼다고?
아니면신기하다고?
태양이눈부시게내리쬐고
난,그거리속에서서과거속으로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