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열쇠

전철안에서말을하지못하는흑인젊은이들이수화를하는장면을목격했다.
손짓으로대화를하는데그들의대화는무척활기차고에너지가넘쳤다.저들은무슨이야기를저리도
신이나서하는걸까?라는생각을하면서친구의딸을생각했다.프랑스남자와결혼해서10년이넘도록살았지만
아이는6년전에낳았다.세살이되도록말을하지못하고있어서나같으면무척걱정을했을텐데그녀는
별로걱정을하지않는것같았었다.초등학교를들어가서도말을못해학교에서따로개인교사를붙여준다고했다.
그래도그녀는별로딸아이의장래에대해걱정을하지않는듯싶었다.통화중에잠깐마음이아팠지만
그래도나중에좋은남자를찾아서결혼을시켜주면어쩌면말을못하기때문에더행복할수있을거라고
말을해주었었다.전철안에서만난말못하는흑인젊은이들의모습을보면서난,내가한말이진실이라고
실감을하기시작했다.말못하는그들은수화를통해서말을하면서그들의감정을어디까지표현할수있을까생각을하면서언어를잘구사해도사람이느끼는감정을묘사하는데힘이드는데라는생각에이르렀다.
자기표현을하는데묘사가잘안된다거나표현을했는데상대방이오해해서들으면참억울하다는감정에
휩싸이게된다.그리고답답한감정으로괴로워하게되는데말이다.그들은손짓만으로감정을표현하니
섬세한감정같은것은결코알수없을지도모르겠다.그래도행복할수있다면…

얼굴에서빛이날정도로행복해보이는흑인젊은이들은시간이많이지나는줄도모르고
수화를주고받았다.한번쯤뭐가그렇게행복하니?하고물어보고싶을정도로…
그리고며칠전빠리의부자동네,16구에서마주친여인이대비되었다.젊고이쁜프랑스여자였는데
몸에걸친옷도값이꽤나가는옷들이었다.천국처럼만들어놓은정원에값비싼자동차들이즐비하게
들어서있는거리에서아주불행해보이는얼굴로바쁘게걸어가던그녀를보면서남들이부러워하는동네살면서
그녀는뭐가그렇게불행할까?라고잠시생각했던기억이떠올려지는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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