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발리

아침에뉴스에서프랑스인들이’발리발리’라고발음하는것을들었다.

세월호침몰사건의원인을한국인들의’빨리빨리’근성에서온다고분석하는해설이었다.

프랑스사람이발음하기에무리가오는것인지아니면누군가잘못발음을가르쳐주었던지일것이다.

때로는뉴스속에서현재의박근혜대통령을’박정희대통령’이라고잘못말하기도한다.박근혜대통령과

그녀의아버지,박정희대통령을혼동하는지도모르겠다.

프랑스인들에게한국어발음이어렵긴할것이다.그리고발음을잘구별하기위해시간과정성을들이기엔

뉴스의중요성이약한지도모른다.나조차방송국에전화를걸어서발음을교정해주는

노력을하지않게되니까말이다.

500명에달하는어린학생들이타는배에대한정비를어떻게소홀히할수가있었던가?안타까운마음과더불어

생명을소중히여기지않는사람들의의식이슬플뿐이다.안전불감의식,그것은어제오늘의일은아니다.

어쩌면한국사회의구성인들은지나치게일을많이하기때문에모두들피곤해있는지도모른다.

피곤하면무슨일이든대충하게되기때문이다.그래서생긴사고일수도있다.

지난해,빠리의띌르리공원에서’아해’라는이름의작가가사진전을여는데한지점에서

시시각각으로달라지는풍경을찍은사진이라서기가막히게좋다고어떤이가입에침이마르도록

칭찬을하기에다녀왔었다.그리고뭐별로인것같다고생각했었던것같다.

그런데그작가가바로침몰된세월호의주인이라는사실을알았다.그리고엄청난富를쌓은사람이라고

신문에서연일그에대한기사를쓰고있었다.

왜?한국사람들은돈만좀있으면꼭교주처럼되는것일까?

어쩌면그건한국인의뇌구조가그렇게생격먹은것인지도모른다.

주위사람들이부자라고추켜주면자신이마치’神’이라도되는걸로착각하는뇌구조.

권력이좀있으면자신이마치’神’이라도되는걸로착각하는뇌구조.

그런이유로어쩌면동양이나아프리카는독재가가능해지는건지도모른다.

기분을띄워주는것을좋아하는뇌구조,비록그것이거짓말이라도

아부하는말을듣기좋아하는뇌구조,

기분에살고기분에죽는한국인들은아부하는말을듣고살기위해서더욱더돈을벌기에고군분투할일이다.

세월호침몰에희생당한어린영혼들의명복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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