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식당에서의 대화

맛있는음식을사주겠다는친구가한국음식이먹고싶느냐?프랑스음식이먹고싶느냐?라고물어서
저는프랑스음식을먹고싶다고했습니다.

친구가저를데리고간식당은전통적인프랑스식당인데양을많이주는식당이라고했습니다.
그래서그런건지식당을채우고있는손님분들이모두뚱뚱했습니다.한식탁에앉아서식사를하면서
샤마니즘에대한이야기를나누고있는데내옆쪽의자에앉아서식사를하던한프랑스남자분이
친구에게말을건네었습니다.그분은아주뚱뚱한남자분과앉아서식사를하고있던중이었습니다.
제가한국인이라고하니까한국에갔었다면서한국에서있었던경험담을쭉이야기하는거였습니다.
서울에서프랑스대사의초대에응해택시를탔었는데택시운전사가길을잘몰라서빙빙돌다가
길에서내려주면서운전사의잘못이니까택시값을받지않겠다고하더라는겁니다.그래도돈을주려고
하니까’당신,나를모욕하는거요?’하며화를내더라는겁니다.결론은사람들이참정직하다는결론이었습니다.

한국이일본에게엄청난시련을당했다는이야기를덧붙였습니다.역사를알고있는제가말했습니다.
‘일본은배은망덕한나라에요.5000년한국역사동안한반도는대륙의문화를일본에전해주는역할을했는데
한국을침략하고식민지화한다음에보상도하지않아요.’제말에그역사학교수라는분은맞장구를
쳐주면서그분은한국의편을들고싶다고했습니다.그런데그분앞에서같이식사를하시던매우뚱뚱하신분은
공산주의자로서푸틴을절대지지하는사람이라고했습니다.여기서설명을드리지만우리가알고있는공산주의와
프랑스사람들이알고있는공산주의는좀다른것같습니다.설명을하자면너무길어지니까생략하지만말입니다.

어쨋든그분들과대화가이어져서식사서비스를해주는남자분두분까지끼어들어시끄럽게대화가계속
되었는데다른쪽옆에서식사하던분까지도끼어드는거였습니다.요즘프랑스경제가너무안좋아서
프랑스인들이관심이아시아쪽으로쏠리고있는것이확연이보이는장면이었습니다.

제가프랑스경제가안좋아진것은1년에바캉스를한달씩하기때문이라고한국이경제발전을이룬것은
한국인들이1년에일주일휴가를가지면서허리를졸라매었기때문이라고그러니까프랑스인들도휴가를일주일만
하라고충고했더니식사서비스를하는남자분들이한결같이하는말이자기들에게휴가를일주일밖에
주지않으면모두거리로나가서데모를하겠다고했습니다.

한국에서아주좋은인상을받았다는그역사학자는한국사람들이밤과낮으로일을해도불평하지않고
그택시운전사처럼정직해서돈을받지도않고한국은참으로살만한나라라는투로이야기했습니다.

저는마지막으로당신들도공자사상을도입해서아이들을교육시키면프랑스사회가더나아질것이라고
이야기했더니그들은모두맞장구를치는듯이말했지만그래도밤낮으로일하고휴가가적어도잘살고있는
한국국민들을아주신기해하고있는것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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