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라! 그리고는 하고 싶은대로 해라! — 오거스틴 성인


SaintAugustine

사랑하라!그리고는하고

싶은대로해라!

이말은아우구스티스성인이한말입니다.프랑스식발음으로는오거스틴이됩니다.
한국에서아우구스티스라고불려지는이聖人은4세기에알제리와이태리에서활동했던신학자라고합니다.
아무리나쁜짓을한사람도사랑의눈으로보면일단그런일을하게될수밖에없었던상황을이해하게되고
그렇게되면좀더너그럽게대할수있는것같습니다.
며칠전에빠리의어느도서관에서유명화가의그림에대한해설을한다고해서갔었습니다.
아주많은사람들이참석을해서앉을자리가없었습니다.

슬라이드그림을보여줄대형화면옆에의자가하나놓여있는데
용감하게도서관관장에게그의자에내가앉아도되겠냐고물었더니흔쾌하게그러라고했습니다.
그앞자리에앉아있으니까저보다더늦게온어느프랑스여자가
제발밑에가방을던져놓고는털썩바닥에주저앉는것이었습니다.

야간무게가나가는여자분이었는데얼굴은아주평화스러웠습니다.
그녀의겸손이배인얼굴,수수한옷차림등에서저는여러가지를느낄수있었습니다.
역시선진국이라서사람들의수준이높다는생각,그래서쓸데없는사치를하지않는다는생각
그리고느지막이깨닫는생각은그들은남을쉽게판단하지않는다는것이었습니다.

내생각이한국적인좁은사고속에갇혀있을때는불평만해대었던것같습니다.
그건제가모르고있었고제가너무이기적으로생각하고있었기때문이었던것입니다.

모르면서안다고생각하면쉽게다른사람을판단하고단죄하게되는것같습니다.

사랑의눈으로모든것을바라보면어떤잘못된점이있더라도인내심을가지고이해하려고
노력하는것같습니다.그래서아우구스투스성인은이와같은명언을남겼다고생각합니다.
사랑을가지고어떤일을하면절대로그누군가를해치는일은하지않게될것이니까요.

사랑은없이자기이익만생각하고말을하면사람들은흔히망언을하게됩니다.
그래서많은정치인들이말을잘못하고곤욕을치르게되는것같습니다.
정치인들도국민에대한사랑을먼저갖추고있으면나오는말들이전부지혜로운말들로변할것이라고믿습니다.
사랑하라!그리고하고싶은대로해라!





LISIEUX의 성녀 테레사


1873-1897

성녀테레사

작년여름에테레사성녀의성지를방문했었습니다.
영리해보이는눈동자를지닌테레사는15살에까멜수도원에들어갔습니다.
당시미성년자에게허락되지않는까멜수도원에들어가기위해서그녀는교황LéonXIII를직접만나는용기를
부립니다.무엇이어린그녀를그렇게인도했을까생각해봅니다.

15살에까멜에들어간그녀는폐병으로24살이라는꽃다운나이에생을마감했습니다.

그녀는사망하고한참후에그녀가써놓았던책으로인해세상에알려지고1925년에성녀로인정되었습니다.

1997년에졍폴교황님은테레사를성당의의사로명명합니다.
그녀의삶을공부하고그녀의책을읽으면아마도마음을앓고있는많은사람들이쾌유할수있지않을까
저도그렇게생각합니다.

Lisieux역

사진을잘찍지못했지만웅장한성당입니다.

저유리문으로들어가면성녀테레사의일대기가펼쳐지는데인형으로그녀의가족들과이야기들이
연출되어있습니다.


그녀의책들이진열되어있습니다.


테레사성녀입니다.

성당박물관에서그녀의유품을보면서깜짝놀랐습니다.누더기같은옷들을그녀는걸치고살았던걸까요?
정신을중요시하는사람에게겉모습은그렇게중요하지않다는것을깨닫게해주는장면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그녀의생각들이많은지혜를담고있다고느꼈습니다.그녀의영리해보이는눈동자가많은것을
시사해주고있었습니다.그렇게어려서부터어리섞은탐욕에서벗어날수있었다는것만으로도그녀는
정말로지혜로운여자였다는것을생각할수있었습니다.

Ile saint-louis에 있는 성 루이 성당에서

IleSaint-Louis(성인루이의섬)에는관광객들로붐비고있었어.
노트르담성당에서멀지않은곳의다리를건너면바로이섬에닿는데언젠가아라곤의
자취를따라서아라곤의문학을이야기했던곳이기도하지.
오늘은그섬안에위치하고있는성루이성당에서성당안에보관된예술작품들에대한
가이드설명이있다고해서가보았지.
성당의창문을통해눈부신햇살이쏟아지듯내리비치고있었어.
아주화려한성당이었어.그안에있는예술작품들은또빠리시청에서최근에
막대한예산을들여보수했다더군.
Saintgenevieve라는양치기소녀의조각상이있었는데,프랑스에서는그녀를
빠리를지켜낸수호신으로숭배하고있었어.
그러고보면프랑스는주로처녀들이나라를구하기위해애썼던것같다는느낌이들기도해.
이성당안엔바로크양식초기의예술들이주를이루고있더군.
여러개의성화에나오는천사들그리고악마들을보면서그천사들과악마들은
그림에만있는이야기들이아니고실제로우리일상사에드러나는인간의마음들이라는
생각을했어.종교는우리일상과완전히다른곳에있는다른세계가아니야.
바로우리인간들의삶속에녹아있는것이지.지난1월에프랑스에서
한국인신부가자신의박사논문을불어로출판해서발표하면서그런이야기를했었어.
"그리스도신앙,더넓게는모든종류의종교적진리는이세상에서인간체험과무관하게주어지는것이아니라인간의역사와구체적체험안에서신과진리,참된것과옳은것을
찾아나가는인간존재의근본적인탐구와의만남을통해우리에게주어지는것이다."
그는프랑스의학식높은신부님들에게최고의찬사를받았대.
철학을좋아하는나에게어떤이들은철학과종교는서로반대하는학문이라고하는데
나에겐다같은관계로느껴지기도하거든.
프랑스의성당은하느님의맏딸로명명되었다고하더군.그말을들으면서
어쩌면프랑스의성당이하느님의맏딸이기때문에프랑스란나라는자유,평등,박애의
깃발아래서그렇게많은혜택을받아왔던것은아닐까?생각이들기도하는거야.
그렇다면우리한국도신실한믿음을통하여하느님의자녀가되어
부끄럽도록부패해있는정치현실들을정화해보면어떨까?
그렇게라도해서온전한통일의기반위에탄탄한미래를계획해보면어떨까?라는
생각이들더군.더이상한국의젊은이들이다른나라로이주해서살겠다는
소망을품지않도록살기좋은나라로태어날수있도록말이지.

부활절 이야기

오늘은예수님이부활한날이라고했다.그래서만나는사람들에게마다’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라고이야기를하고그말을들은사람은’예,정말로예수님은부활하셨습니다.’라고대답하는것이전통적인관례라고했다.오래전에소르본느대학을다닐때Saint-sevrant성당을드나들면서이성당을몇번기웃거렸던적이있었다.
그런데성당안의장식이동방정교와비슷해서동방정교인가보다생각하고말았었다.오늘M.H이나를이곳에초대하지않았더라면아마도모르고살았을것이다.그리스카톨릭성당이라고M.H은나에게설명을해주었다.
성모상을둘러싸고있는붉은장미꽃들의배열이무척세련되었다고느꼈다.그리고신부님들이입고계신베이지색의상들은손으로고급스런수가놓여져있었다.강론을하시는신부님은검은색천이커튼처럼달려있는검은색모자를쓰고있어서아랍여인들이쓰고다니는베일을연상케했다.성당안을장식하고있는동상이나스테인레스하나하나가정말로많은정성이들어간물건들이라는것이느껴졌다.앞에서보니이성당은빠리에서가장오래된성당이라고했다.신부님은죽음의신비,그리고부활의신비를이야기했다.겨울이지나고나면봄이오듯이삶이있기에죽음이있는것이고죽음이있기에삶도있는것이라고…..그래!어쩌면우리모든인간들은매일아침에태어나서저녁에죽고있는거야.그래서그게무엇이되었든너무집착하는것은어리섞은거야.사랑하는사람의죽음조차도집착하지않고떠나보낼수있는경지에이르는것,그것이정말로잘사는방법이아닐까?어차피매일태어나서매일죽어가는것이삶이라면구태여집착할필요는없는것이지.
미사가끝나고동양살롱이라는곳으로이동해서커피를한잔씩하고가라고했다.
그곳엔위스키를넣은커피와쥬스,그리고부활쵸코랫,과자가준비되어있었다.그리고신부님들은대부분레바논사람이라고했다.한여인이나에게다가와말을걸었다.레바논사람이라고했다.레바논과빠리를오고가며살고있다고레바논도오랫동안전쟁으로국민들이힘든삶을살아왔었다.그리고이제는시리아사람들이고생이많다고했다.
언제쯤이지구상에전쟁이끝이날지…그리고왜?하느님은전쟁으로부터우리를해방시켜주지않는것일까?

Chapelle Saint-Louis de la Pitié-Salpêtrière

ChapelleSaint-Louisdelapitié-Salpêtrière(쌩루이드라삐띠에쌀뻬트리에성당)은빠리시내안에

있는쌀뻬뜨리에병원안에있는성당입니다.

친구가정월초하룻날,이성당에서미사를드린다고해서찾아가보았습니다.

처음으로들어와본성당은병원안커다란정원을가로질러서들어갈수있는성당이었습니다.

그크기가무척웅장하고성당안에작은방들이여러개있었습니다(위의비디오).

소화데레사성녀도모셔놓았고,인도의성녀테레사수녀도모셔놓았고

그외의많은성녀,성자들이모셔져있었습니다.

참아름답게꾸며놓은성당내부장식을보면서가톨릭문화도인간이문화적동물이라는

점을증명해주는훌륭한종교라는생각을했습니다.

성서에대해서잘은모르지만제나름대로깨달은바는

가끔은성서대로사는것이지루하고바보같을지는몰라도멀리내다볼때는

인간을가장안전하게인도해주는지침서가아닐까생각이되기도했습니다.

가끔한국의종교인들이정치에참여해서큰소리를내는것을보면그들은종교인으로서의

본분을망각한것같다고생각하곤합니다.

진정으로성서를이해했고하느님을믿는종교인이라면모든사람의발밑에서봉사하는일을

기쁘게행해야된다고믿습니다.종교인의자리는다른사람들의위에서서군림하는자리가아니라

어떤위치에있는사람이라도그발치에서서사랑과인내로그들을섬기는자리라고생각합니다.

인간이니까,인간은나약한존재니까라고자신의비리를합리화하는사람들을보면역겨워집니다.

물론사람들의가장밑자리에서서섬기는사람이된다는것은옳지않은일을하는사람들까지도

모두받아들인다는것을의미하지는않습니다.

사실,옳고그르다는것도그사람의환경과자질에따라서너무나달라질수있기때문에

쉽게옳고그르다는것을판단할수도없습니다.아주복잡해져버린현대사회에서는더더욱쉽지않은

일인것같습니다.대부분의사람들은자기의이익에따라자신을합리화해가곤합니다.

유명한프랑스의성자,SaintAugustine은’사랑하라!그리고하고싶은대로해라!’라는유명한

말을남겼습니다.누가되었던간에상대방을사랑을가지고대하면하고싶은대로해도상대방을

파괴시키게되지는않을것이니까이런말을할수있었던게아닐까생각이됩니다.

오래전에참우아하고아름다웠던프랑스여자친구는나이때문에얼굴에주름이가득해져버렸습니다.

춤을좋아해서한국의탈춤도배우러다니고했던그녀가미사를드리는데옆볼에주름이가득지는것을

보며,역시늙는다는것은슬프다는생각을했습니다.

독신으로사는삶이지만그녀는신앙이있어서그런지늘기쁨으로가득찬얼굴을하고있습니다.

정월초하룻날,햇살이눈부시게내리비치는성당앞정원을가로지르며

그녀와나는소소한일상에서우리가찾아볼수있는행복에대하여이야기나누었습니다.

조선블로그친구여러분,여러분들도여러분각자가가지고있는일상의작은행복들을

찾아보면서2015년행복한새해를가꾸어나가시길기원드립니다.

새해福많이

새해福많이받으십시요!!

부활절에 아포칼립스를 생각하다.

부활절에아포칼립스를생각하다.

부활절입니다.예수님이죽음의고통을딛고부활하셨습니다.

사람들은언제부터인지지구의종말을예견하고아포칼립스를이야기해왔습니다.

아포칼립스는물리적으로지구가망하는것을말하는것일까요?

지구가파괴되지않았을지라도마음에미움과원망이가득한사람에겐이세상이아포칼립스입니다.

미움과원망은어디서오는걸까요?

사실미움과원망은자기자신의욕망을절제하지못하는데서온다고생각합니다.

세상사람들은완벽하지못합니다.

예수님이그많은사람들의야유와비난을묵묵히참으며십자가에서고통스럽게돌아가신것을생각해보십시요.

예수님은행동으로어리석은무리들의잘못된행위들에대해사랑으로대응하는것을

몸소실천하여보여주신것입니다.

그렇습니다.사랑입니다.

사람에대한사랑이있다면그사람이어떤잘못을했더라도참고기다려줄수있는것입니다.

다른사람들을해치는일들을하는사람들은사실참으로어리석은사람들입니다.

그들은순간적으로떠오르는욕심을절제하지못하고옳지못한방법을행하는것입니다.

그런데그런악행에대하여똑같이감정에치우쳐서대응한다면결과는미움이미움을낳아

전쟁을유발하게되겠지요.전쟁이시작되면또한무고한사람들이다치고불행해져서또다른미움과원망들이

사방에태어나게되겠지요.바로그상태가아포칼립스입니다.

내마음에미움과원망이있다면그것은아포칼립스입니다.

그렇지않습니까?

예수님은우리들에게아포칼립스에이르지않기위해우리가어떻게행동해야하는지를몸소보여주신것입니다.

미움과원망을억누르는것이어쩌면죽음만큼이나고통스러운것일지도모릅니다.

십자가에못박혀가시관을쓰시고피를흘리시는예수님은그고통을잘보여주시고있는것입니다.

미움과원망에대해무관심해지십시요.

그리고사랑하십시요

마음에사랑이존재하는한아포칼립스는오지않을것입니다.

사랑만이구원입니다.

-세실리아-

프랑스와 교황에 얽힌 이야기

부모와함께찍은사진속의프랑스와교황

가족들과함께뒷줄왼쪽에서두번째가프랑스와교황의젊은시절

앙드레말로가21세기는정신성이우세하는시대가된다고했는데그런조짐인지는모르겠지만

올바른교황이선택되었다는느낌이온다.새로선출된프랑스와교황은가난한교회를주장한다.

프랑스와교황이젊은시절에애인에게이렇게말했다고한다.

‘당신이나와결혼해주지않으면난,신부가될거요.’

이이야기를들으면서오래전에내아파트에하룻밤자고간한국여자분이생각이났다.

그때오스트리아에서공부를하고있다고했던여자분두분이내아파트에와서잤었는데

50대의여자분들이었다.새벽에도잠을제대로자지못하고일찍일어나서미사를보러갔었다.

그두분중의한분이매우여성적이고겸손한분이었는데그녀의이야기를듣고

마음에감동을받았던기억이있다.그녀는대구에서교사를할때의사인턴으로있던

남자와약혼을했던사이라고했다.그런데어느날갑자기그의사약혼자가

결혼을포기하고신부가되겠노라고했다고했다.그남자를사랑하기때문에말리지못했다고..

그리고그남자분은신부가되어서로마에있는까멜수도원으로갔고..

그래서그랬는지그녀도유럽으로유학을와서늘그로마의수도원근처를배회하고있는것같았기때문이다.

무언지모르게늘불안해하고있는것같은그녀를보고마음이아팠던기억이있다.

오스트리아에서받는장학금도다른이를위해양보하고식당에서설겆이돕는일을하며

유학을하고있다고들었었다.세상에는한결같은마음으로아주겸손하게사는아름다운

사람들이있다는것을그때알았었다.

아르헨티나의한편에서는프랑스와교황이그전에정치적으로옳지않은권력에대해

아무런말도하지않은비겁한종교인이었다고비난하는이도있다고했다.

요즘처럼정신없이돌아가는세상속에서는사실무엇이진리인지구별하기도힘들고

진리도때로는바뀌는것같기도하니까…오늘진리였던것이내일진리가아닌것이되기도하니까말이지..

그래도지조있게하나의진리를지켜가는사람들이있다면세상이어쩌면질서를찾게되지않을까

희망을가져본다.

프랑스와교황이세상을구원하는교황이되기를기원해본다.

st-lazare 에 있는 trinité 성당

빠리서쪽의st-lazare역에가면trinité성당이있습니다.

프랑스에서알아주는성당인데요.이곳에서는아침8시미사가라틴어로

이루어지고있습니다.저도일때문에이근처호텔에머물을때아침마다

라틴어미사에참여하곤했습니다.물론라틴어를알아듣지는못했지만지루하지도

않았습니다.

재주껏사진을찍어도성당을다담을수는없었습니다.

때마침유치원어린이들의미술전시회가성당보수공사중인데도불구하고있었습니다.

그림교실에서공부하는유치원생들의공동작품이라고씌여있더군요.

아이들이입은청바지가너무나깜찍합니다.

아베 마리아

신부님의눈이기쁨으로가득차있었다.순간정말이신부님은

부름받은신부님이야라는생각이들었다.

엉뚱한오해를했던내가부끄러워졌다.

딸이다섯에아들하나를둔그부부가그외아들이신부가되었고

나머지다섯명딸들중에2명이수녀가되었다고했을때

난,분명히그부부는문제가많은부부였다고막돼먹은생각을했던것같다.

성모마리아에대한이야기를한다는데꽤많은사람이모였다.

모두들독실한가톨릭신자들…

성령으로예수를잉태한마리아와베르나데뜨..

그리고신부와성당의관계,하느님과성당의관계,

마리아와성당의관계,그리고여자와남자의관계…

현대에들어와서여성의권리가많이신장되어

여성이하지못하는일이없게되었지만

성당에서여전히신부는남성들에게만주어진다는이야기.

문득신부님의마초일지도모른다는생각이들었다.

몇년전에여성도신부가되게하자는운동이있었다는사실을모르시는가!

난,어쩌면가짜가톨릭신자인지도모른다.

아직도인간이하느님을위해서존재해야한다는생각을받아들이지못하는까닭이다.

하느님이인간을행복하게해주셔야한다는생각이지배적인것이다.

그런데속세에서의삶을경험하지않은신부님이라면

과연얼마나신자들을이해하고인도할수있을려나하는생각이드는것은어쩌면

기우인지도모르겠지만어린아이같이순수하고기쁨으로가득찬

신부님의눈동자를바라보며왠지세상을이해하는능력이부족할것같다는

생각이드는것이었다.

그리고인간의고통에대하여이야기하며

몸과정신에대하여이야기하는데이르러서는

나도모르게한마디하고싶어졌던것이다.

강의를듣는사람들중에은근히신부님의강의에불만을표시하는

기류가느껴졌었다

‘ego가너무많으면고통이많아지는것같아요.’

나도모르게말을하고나니요즘들어내가느끼는말을하고말았던것이다.

내안에내가너무많았던것이다.

내안에내가너무많으면고통도많아지는것이다.

옆에앉아있던프랑스여자가나의말이맞는다고한마디한다.

신부님은어떤저항도없이내말이맞는다고또한마디한다.

나를버리면아무문제도생기지않는다고요즘들어깨닫고있는중이다.

나도모르는내가오만한나였음을말이다.

희생

마더테레사가주제가되었다.

50년이란긴세월을새벽4시에서부터밤12시까지불쌍한이들을위해희생한성녀라고…

50년이란긴세월을희생할수있었던것은하느님에대한믿음이강했기때문이라고…

하느님의존재와예수의존재에대한의문을표시했던편지들이드러나서논의를일이키고있었다.

어쩌면그러한편지들이오히려그녀의인간적인면을보여주는것이라고주장하는방송인도있었다.

모두가자기식의안경을쓰고그녀를바라본다.

과연그녀는자기를희생한다고생각하고있었던것일까?

아니면그렇게살지않으면안되는어떤이유가있었던것일까?

그렇게사는방식을사랑했던것은아닐까?

자기를잊어버리기위해자기를혹사했던것은아닐까?

더나아가나약하게물질의유혹에굴복하는인간들에반항하기위해그렇게살았던것은아닐까?

난,이렇게생각한다.

그녀로서는최선의방법으로삶을선택했던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