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선 새들도 불어를 알아듣는다.

아침에성당앞을지나는데새한마리가내앞을가로막고앉는다.
언듯살펴보니며칠전에보았던아주이쁘고앙증맞은새였다.
며칠전,눈이아직다녹지않은낙엽위에살짝내려앉길래소리를높여서
불어로’너,정말이쁘다!’라고말해주었더니금새날아갈것같던새가
귀를쫑긋하는것같았다.그리고멀리가지않고그주위를맴도는거였다.
한참을서서그새를바라보며미소를지었었다.
자연에있는모든생명체들은다아름다운것이다.

그리고오늘아침바로그새가내앞을가로지르는것이었다.
음..이녀석이내불어를알아듣고는또이쁘다는말을듣고싶었던게야.
난,또그새에게이쁘다는말을해주었다.여전히마른나뭇가지들사이에서
서성거리는것이었다.그런데정말이쁜새다.

이렇게이쁜새들이지천으로있으니세상은얼마나아름다운가!

물기없는눈동자를껌벅이고있기는하지만그새들도불어를알아듣는것같다.
오리도백조도모두들불어를알아듣는것을느낄때마다그들이신비로워진다.
사랑해!애들아!

너희들이있어서지구가아름답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