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끝없이이어지는해안도로를

적토마로하냥없이달리고싶은날

바다가보이는교실쯤에서

풍금건반을슬몃눌러도보다가

[섬집아기]를소리높여부르고픈날

산간마을도로를따라이어지는길

푸르른하늘을바래다가

[산]이란노래를부르다가

고얀히눈물이나는날

섬진강기슭모래사장에

해오라기한마리한가로운길따라

강가백사장에서손아귀를빠져나가는

모래알을세다가

[개여울]을부르며건너강기슭을바라보고픈날

고향마을자작나무숲길에

여기쯤인가저기쯤일까

초동친구들과뛰놀던뒷동산에서

[思友]를나직나직부르며

고향언덕을넘고픈날

투두퉁,퉁,퉁,퉁!!!~

끝간데없이이어지는

그길을달려나아가고픈날

그리워서

길이끝난곳에

그리움으로

길은또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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