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오늘은좀이른새벽길을걸어보다
어둑한산길을돌아한길까지나가도록
닭우는소리하나들리지않았다
발소리만나를따라오는새벽길..
성당쪽으로길을잡다
마음에기둥하나세워두는일이믿음이라
이기둥하나세우지못하여
번민으로지새우던날들이몇몇해련고
성모앞에올리는기도..
이기도가먼그리움들에게닿을까?
이새벽내그리움들은무얼할까
성당에서무릎을꿇고기도를올릴때
그때마다떠오르는무지개빛깔을..
내그리운얼굴들위로떠오르는오색무지개..
여명이밝아오는성당언덕배기에서서
낮은노래를부르노니..
이그리움이하나하나내그리움들에게
닿았기를성모앞에기도하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