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방랑

내지나온

멀고먼방랑.

그끄트머리쯤에서

한숨으로돌아다보는

그리운황폐.

오래도록

너무먼길을돌아

이니스프리로돌아왔다.

내가이렇게고향땅으로내려와

구름같이

산장등이같이

밭둔덕같이

논두렁같이

살아가는것이혹시꿈을꾸는것은아닐까?

낮은한숨으로

더낮은마음으로

이기심보다이타심의큰밑그림을그리며살아가야할분명한명제.

나란대저누구란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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